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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와의 특별한 만남…박순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전 27일까지 손길갤러리 ‘패션 일러스트레이션과 판화의 특별한 만남.’ 완성된 옷의 이미지를 상상하게 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은 옷의 구상을 스케치하는 것이다. 일반 회화와는 달리 ‘의복’을 중심에 두고 자신의 감각, 생각,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은 패션 이미지를 시각화해 표현하는 과정을 통한 비쥬얼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하다. 박순천 작가(조선대 미술대학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장)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전이 오는 27일까지 광주 손길갤러리(동구 경양로 362-1)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판화기법(목판화, 석판화, 동판화)을 사용해 제작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Composition’ 연작을 통해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디자인과 .. 2022. 12. 24.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윤금현 지음 그림으로 읽어낸 ‘과학사의 그때 그 시절’ 역사화가 어니스트 보드가 그린 그림 가운데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 접종을 하는 장면이 있다. 1773년 고향 마을에 개업을 한 제너는 천연두에 관심이 있었다. 이 마을에는 우유 짜는 여자가 소의 천연두(우두)를 앓은 뒤로 인간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제너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그는 1796년 최초의 우두를 마을의 소년에게 접종한다. 제너는 우두에 걸린 젖 짜는 여인의 손에 난 수포에서 고름을 긁어 접종용 침에 발랐다. 그리고는 제임스 핍스라는 8살 소년의 팔에 찔러 우두를 감염시킨다. 그런 다음 제너는 핍스에게 여러 물질을 주사했으나, 다행이 어떤 감염 징후도 나타나지 않는다. 우두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무모하고 엉뚱한.. 2022. 9. 5.
박구환 초대전, 9월30일까지 고흥 남포미술관 섬마을 풍경, 바람이 분다 ‘화폭에 풀어낸 따뜻한 풍경’ 고흥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오는 9월 30일까지 박구환 초대전을 개최한다. 오랫동안 판화 작업을 해온 박 작가는 10여년 전부터는 판화와 유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회상-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를 기반으로 한 유화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독특한 질감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박 작가의 목판화 작품에 익숙한 이라면 이번 전시작을 보고,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가질 것같다. 나뭇가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송이들을 붓으로 일일이 찍어 바른 작품에선 판화 고유의 느낌과 더불어 유화적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작들은 그만이 할 수 있는 판화 작업의 장점을 고스란히 유지하.. 2022. 8. 2.
전혜옥 목판화전, 소박한 풍경에 이야기 담기 15일까지 메이홀 광주 메이홀(동구 문화전당로 23번길 1)에서 첫 번째 목판화 개인전(15일까지)을 열고 있는 전혜옥(아시아목판화연구소 사무국장)작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판화에 입문한 지 3년차로,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소박한 풍경들엔 이야기가 흐른다. 그의 작품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손자를 업고 있는 할머니의 행복한 얼굴이 인상적인 ‘어부바’나 연잎 우산을 들고 꽃과 나무 속에서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산책’, 아이들 다 키우고 하와이로의 여행을 상상하는 ‘꿈꾸는 자화상’ 등은 따뜻함을 전한다. 잊혀져 가는 우리 삶의 풍경들도 눈에 띈다.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흑백사진 속의 전통 혼례식 모습, 널 뛰고 연 날리던 설날 풍경, 어느 시골에서나 만날 수 ..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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