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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마을4

‘5·18 비극’ 주남·태봉마을, 스토리 입힌다 5·18항쟁 관련 피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남마을’과 ‘태봉마을’이 40년의 세월을 넘어 비극의 역사를 극복한 역사적 스토리 공간으로 탄생한다. 5·18항쟁 당시 버스 총격사건으로 주민 15명이 숨진 ‘주남마을’과 주민 전원이 계엄군에게 저항하다 끌려가서 고초를 당한 ‘태봉마을’의 비극이 재조명된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를 계기로 광주·전남 자치구들이 광주·전남에 산재한 약 50곳의 5·18 사적지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계획을 내놓는다. 8일 5·18기념재단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10명의 자치구 실무자들이 사적지 보존과 활용에 관한 의견과 계획을 제시한다. ‘5·18 사적지 보존과 활용,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2020. 12. 9.
발포명령자·암매장 등 40년 감춰진 5·18의 진실 꼭 밝혀내야… [풀어야 할 5·18 미완의 과제] 우리는 보았다. 1980년 5월 지옥 같았던 ‘광주’의 참상을. 우리는 하나로 맞섰다. 진압봉과 총칼을 앞세운 무차별적인 계엄군의 폭력에 바다처럼 출렁이며 서로 나눠 먹고, 함께 울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광주는 역사다. 한국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이만큼이라도 드높이, 푸르게 자라게 한. 하지만, 해마다 5월이 오면 광주의 심장은 타는 듯한 고통에 시달린다. 40년이 지났는데, 이제 무덤덤해질 만도 하건만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옥죄어 온다. 여전히 5·18에 대한 왜곡·폄훼는 끊이지 않고 있다. 불혹의 세월 속에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투쟁을 거쳐 5·18의 진실은 정권의 교체를 통해 인정 받았다. 주요 법적·행정적 제도를 통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됐지만 아직도 풀지 못한.. 2020. 5. 18.
5·18 40주년 주남마을의 기억과 치유 <하> 트라우마 극복 노력들 ■ 시대의 아픔 넘어…기억과 치유 통해 문화·인권 마을 탈바꿈 무등산 자락의 한적한 ‘주남마을’ 곳곳에는 주민들 스스로 세운 40개의 ‘솟대’를 발견할 수 있다. ‘솟대’는 과거로부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소통자의 역할을 하며,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전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남마을의 솟대는 단순한 소망이 아니다. 40년 전 민간인 집단학살과 계엄군의 주둔으로 주남마을에서 벌어진 비극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이다. 40년간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주민들의 몸부림이다. 주남마을 주민들도 5·18 이후 30년 동안은 실의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2010년 마을 안 골짜기 에 희생자 위령비를 세우면서부터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은 .. 2020. 5. 17.
5·18 40주년 주남마을의 기억과 치유<상> 40년의 아픔 간직한 마을 모내기 철만 되면 그날 죽음의 그림자가 목을 조여온다 40년의 세월 동안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 있다. 1980년 5월, 일주일 간 계엄군의 총칼에 짓밟힌 자연부락마을이지만,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곳이다. 민간인 집단학살과 암매장의 현장이자 행방불명자들을 찾기 위한 단서가 될 장소, 광주시 동구 월남동 ‘주남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주남마을은 40년 동안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거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긴 세월동안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고, 그 과정을 일상에 녹여 가고 있다.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인 7·11공수여단이 평화롭던 ‘주남마을’에 들이닥치면서 비극은 시작됐다. 계엄군의 시위대에 대한 살상과 폭력 진압에 광주 시민들이 대거 전남도청 앞에 모이자, 급파된..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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