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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가뭄4

정부, 호남 가뭄대책 마련…댐과 댐 사이 물길 만들어 가뭄 해결 광주시·전남도 지속 건의에 하루 61만톤 규모 용수 확보 최신 해수담수 기술도 적용 승촌·죽산보 수위 탄력 운영 농업용수로 활용 가뭄 대응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호남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장기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하루 최대 61만톤 규모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안을 확정했다. 댐 사이 물길을 만들어 물 공급 체계를 조정하고, 최신 해수담수 기술도 적용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기 첫 회의를 열고 ‘영산강·섬진강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안)’을 심의·의결했다. 메마른 여름 장마 여파 등으로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가뭄을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극한 가뭄이 반복되더.. 2023. 4. 25.
육지 가뭄에 병드는 전남 바다 민물 유입 안 돼 짜디 짠 바다 플랑크톤 등 먹잇감도 줄어 낙지·김·꼬막 등 생산량 급감 생태계 ‘흔들’…어민 소득 감소 극심한 가뭄이 바다 생태계마저 흔들고 있다. 바다로 유입되는 강이나 호수, 지하수와 같은 민물과 빗물이 급감하면서 연근해의 해수 염도가 높아진데다 미네랄·플랑크톤 등의 먹이가 사라진 탓이다. 이로 인해 천혜의 수산물 보고인 전남의 갯벌과 바다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낙지, 꼬막 등 주로 갯벌에서 나는 두족류, 패류와 함께 염도의 영향을 받는 김까지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어민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리고 있다. 19일 강진군 수협, 보성군 수협 등에 따르면 올 들어 갯벌에서 낙지가 사라져 .. 2023. 3. 19.
“광주, 현 추세라면 내년 3월 1일 제한급수 불가피” 강기정 시장 “실행계획 준비…20% 절수하면 위기 넘길 수 있어” 전남도, 도서지역 관정 지원·절수 캠페인 등 가뭄 극복 총력전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절수 실천에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줄지 않으면 내년 3월 1일부터 제한 급수라는 비상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시민 절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제한 급수를 시행할지 말지 근본적인 검토와 함께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격일제 급수로 특정 시간에 급수를 제한하는 방식,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단계별로 적용하는 방식도 검.. 2022. 12. 13.
“지하수 마른 건 70평생 처음…농업용수 쓰며 버팁니다” 화순 춘양면 한재마을 가보니 지난 6월부터 관정 말라 군청서 생수병 공급 받아 생활 빨래도 못해…농업용수 식수 가능여부 수질검사 의뢰 “아이고 말도 못 하게 불편을 겪었지요. 물이 없는데 어떻게 사람이 산당가요. 가뭄에 마을 지하수가 마른 것은 내 나이 70 평생 처음이지요. 급한 대로 군에서 농업용수를 끌어다 줘서 집에서 쓰고 있어라.” 지난 6일 찾아간 화순군 춘양면 한재마을 박공례(76) 할머니의 말이다. 박 할머니는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 보이며 “물은 물인데 못먹는 물이다. 지하수 샘이 말라서 궁여지책으로 농업용수를 끌어다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은 식수용 지하수를 파서 공동 물탱크에 저장한 뒤 가구별로 나눠 쓰는데 지독한 가뭄으로 지하수는 한 달 전 말라버렸다. 장맛비가 내려도 지하..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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