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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4

곳곳 아픈 역사의 흔적…일제 잔재 청산은 아직 영화 파묘 인기몰이로 본 광주·전남 친일 잔재는 신사계단·교가·비석·군사시설에 친일 인사가 쓴 현판도 남아 광주 65개·전남 136개 잔재 “철거해야” vs “교육자료 활용” 청산 놓고 지자체들 의견 엇갈려 민족정기를 말살했던 일제의 만행을 다룬 영화 ‘파묘’가 관객 750만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식민잔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식민잔재를 둘러싸고 청산론과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교육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 남아있는 식민잔재는 총 201개(광주 65개, 전남 136개)에 달했다. 광주에 있는 식민 잔재물은 현판 6개, 비석 7개, 군사시설 15개, 통치시설 14개, 산업시설 2개.. 2024. 3. 11.
전쟁과 죄책 - 노다 마사아키 지음·서혜영 옮김 일본은 왜 침략전쟁을 사죄하지 못하는가 “중국 인민에게 했던 행위는 죄송스럽고, 오로지 사죄하는 바입니다.” 암 투병을 하던 한 71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1주일 전, 딸에게 묘비에 새겨달라며 종이쪽지를 건넨다. 유언처럼 남긴 쪽지에는 12년8개월 동안의 직업군인(헌병) 이력과 함께 침략전쟁을 사죄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큰아버지와 오빠의 반대로 사죄 문구를 비석에 새기지 못했다. 전후 세대인 딸은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고자 했지만 아버지의 젊은 시절 빈 퍼즐을 채울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침략전쟁에 대해 사죄한 아버지를 소재로 한 소설 ‘슬픈 강’을 쓴 작가 구라하시 아야코의 실화다. 신간 ‘전쟁과 죄책’은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보고서이다. 태평.. 2023. 8. 12.
전남 일본식 지명 등 35건 정비 도,혁신도시 한전KDN 4거리 교차로명 등 지역 정체성 담아 전남도는 11일 지금까지 이름이 없었던 지역의 지명 제정이나 역사적 정체성 검토를 통한 지명 변경 등을 위해 전남도지명위원회를 열어 총 35건의 지명을 새로 부여하거나 변경하기로 했다. 전남도지명위원회 위원장인 문금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비대면 개최한 회의에서는 법률상 고시해야 하나 고시하지 않고 사용 중인 지명 제정, 일본식 의심 한자 변경, 교량·교차로 개설에 따른 인공지명 제정 등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일제강점기에 사용한 일본식 표기 의심 지명인 풍동(豊洞)을 일제 잔재 청산 및 우리 전통의 지명 사용을 위해 한국지명총람에 명기된 풍동(楓洞)으로 바꾸는 등 3건을 변경했다. 풍동은 나주 혁신도시 한전KDN 4거리 교차로 지명이다. 또 신규.. 2022. 7. 12.
“아픈 역사 함께” 코로나 뚫은 시민들의 염원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렇게밖에 해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뼈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반드시 책으로 기록되어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잊어선 안 되는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한 광주·전남 지역 세 할머니의 자서전 제작을 위한 모금 펀딩에 참여한 기부자들이 남긴 댓글들이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들의 자서전 발간을 위한 모금 펀딩이 조기에 완료되면서 출간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8월 11일부터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진행한 모금 캠페인에서 목표 모금액 1000만 원..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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