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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 음식 챙기며 저도 성장했어요” 타이거즈 호주 캔버라 캠프 식사 담당 김성훈 셰프 시드니서 한식 담당으로 파견…한국 바베큐·떡볶이 등 인기 올해 호주 요리학교 입학 “퓨전 음식 도전·K푸드 알리겠다” “KIA 선수들과 함께 저도 성장했습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1일 시드니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이 시드니로 이동하는 날 함께 길을 나선 이가 있다. KIA 숙소였던 노보텔 캔버라에서 선수들의 아침과 저녁을 책임졌던 김성훈(25·사진) 셰프도 원래 자리인 시드니로 복귀했다. 멀리서 온 귀한 손님들, 특히 먹는 게 중요한 프로선수들인 만큼 숙소 측에서 한식을 담당할 셰프를 특별히 파견한 것이다. 김 셰프는 “헤드 셰프가 캔버라 지점에 인도, 네팔 셰프 밖에 없다고 한식 담당자가 필요하.. 2024. 2. 22.
시끌벅적 ‘엄마의 밥상’…그리운 어머니 광주 남구 류미숙 초대전…21일까지 양림미술관 서양화가 류미숙 작가의 작품 주제는 ‘엄마’다. 5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하며 자식들을 키웠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엄마의 식당은 그녀의 작업실이 됐고, 엄마의 손때가 묻은 공기, 접시, 도마 등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첫번째 개인전 ‘엄마의 밥상’전을 찾은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에서 자신의 엄마를 보곤 했다. 류미숙 작가의 ‘엄마의 밥상 2022’전이 오는 21일까지 남구청이 운영하는 광주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작업한 신작 30여점이 나왔다. 주제는 동일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기법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접시 등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엄마와 자신의 ‘손’, 그리고 ‘음식’을 테마.. 2022. 8. 13.
섬을 봤는데, 군침이 돌았다…하루.K 식사풍경전 21일까지 예술공간 ‘집’ 음식 소재에 시대상 담아 전통 산수화와 음식을 접목한 ‘맛있는 산수’ 시리즈의 하루 K.작가 작품은 보는 즐거움이 있다. 국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나무와 바위, 새우튀김, 맛있는 생선회가 함께 담긴 도시락을 보고 있자면 ‘풋’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하루.K는 동양화, 그 중에서 산수화가 외면받는 상황이 안타까워 음식을 곁들인 자신만의 시각으로 산수화를 풀어내고 매번 ‘다양한 상차림’을 차려냈다.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고 있는 하루.K 작가의 초대전 ‘하루.K의 식사풍경飾詐風景’(21일까지)전은 기존 작품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한 단계 확장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지난 2019년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에 .. 2022. 6. 13.
음식철학, 맛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해돼 왔을까 캐롤린 코스마이어 지음, 권오상 옮김 “맛보고,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이 복합적인 활동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학문 분야로서 자리매김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역사학, 심리학, 생리학, 예술, 문학, 인류학, 철학으로부터 샘플을 끄집어내는 작업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맛의 과학은 상당히 진전을 보였다. 3장을 읽는 과학자들은 맛 수용체에 대한 설명들 중에서 지금은 어떤 것들이 낡은 것이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한 때는 잠정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던 풍미의 범주들이 지금은 널리 수용되고 있다. 거기에는 우아미(감칠맛)와 같은 것이 있다.” 플라톤은 “미각(맛)은 신성한 뇌에 거주하지 못한다”고 전제했다. 오늘날 미식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서양철학의 지적 전통을 세운 플라톤은..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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