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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할머니 “동냥 같은 돈 안 받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 당사자 외교부 ‘제3자 변제안’ 거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가해자인 전범기업이 주는 돈이 아닌 피해국이 스스로 마련한 동냥 같은 돈은 받지 않겠다.” 일제강제동원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93) 할머니가 6일 외교부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강력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양 할머니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44년,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학교도 갈 수 있다는 교장 선생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작소에서 학교는 커녕 돈도 받지 못하고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해방 후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또 다른 멸시의 손가락질을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사과를 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도 가해.. 2023. 3. 7.
“전범기업 면죄부라니…굴욕적 해법 철회하라” 반발 정부 강제동원 해법안 반응 보니 광주·전남 시민단체·역사학자들 “일본기업 배상 책임 왜 떠 안느냐 피해국이 나서서 용서, 전례 없어사법주권 포기, 제2의 을사늑약” 한미일 동맹 의식 섣부른 판단 속 7일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 외교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피해국인 한국정부 산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돈을 모아 배상한다는 일명 ‘제3자 변제’ 해법을 강행하자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를 통해 정부의 해법안을 제시한 박진 외교부장관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역사학자들이 강하게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광주시 동구 5·18민.. 2023. 3. 6.
외교부 제동에…양금덕 할머니 서훈 돌연 취소 인권위, 국민훈장 수상 3일 앞두고 통보…시민모임 “굴욕 외교 개탄” 외교부가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강제집행에 대한 판결을 앞둔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데 이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에 제동을 걸어 수상이 돌연 취소됐다. 심사를 거쳐 확정된 최종 추천 대상자가 국무회의 절차를 거치지 못해 수상이 무산된 경우는 처음이라는 것이 행사를 주관해온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명이다.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시민모임)은 “대한민국 인권상까지 일본 눈치 봐야 하는 것이냐”면서 “정상적인 나라에서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양금덕 할머니도 “수훈 보류의 원인은 무엇이냐, 부끄러운게 있으니까 그런것 아니냐”면서 “사죄 .. 2022. 12. 9.
미쓰비시 판결 3년…메아리 없는 외침만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오늘 사죄·배상 이행 촉구 기자회견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시민단체와 함께 대법원 배상 판결 3주년을 맞아 사죄와 배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28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양금덕 할머니 등 5명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낸 지 3년이 되는 오는 2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사죄와 배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법원의 배상 판결이 내려진 지 3년이 지났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은 현재까지 배상 명령을 이행하기는커녕 사죄 표명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요청도 거듭 거부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원고 5..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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