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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4

계엄군 주장 받아쓰기…누구를 위한 5·18진상 조사인가 “시민군이 장갑차에 불 지르자 방어 차원…” 자위권 발포 인정 “헬기 사격 사실 단정할 수 없다”…과거 조사보다 후퇴한 결론 5·18 진상규명조사위 보고서 겉핥기 조사에 곳곳 부실 투성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공개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부실한 조사 내용이 다수 수록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엄군 등 5·18 관련자 진술 채록에 치중한 탓에 객관적 증거 확보가 미흡했고 양비론적 시각으로 군·경의 왜곡·편향된 자료를 여과 없이 인용했다는 것이다. 무고한 광주시민을 향한 발포를 ‘자위권 확보 차원’이라는 등 군·경의 주장을 답습하는 등 설득력 없는 조사 결과도 포함돼 있다. 이런 사례는 진상조사위가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한 사건에서 두드러졌다. ◇계엄군 주장 받아쓰기=조.. 2024. 3. 4.
5·18 정신 통합으로 꽃피다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99명만이 참석했던 것과 달리,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정부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3개 사단법인이 모두 공법단체로 출범을 마무리한 상태인데다,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 이슈에 거리를 뒀던 국민의힘 전 의원들이 사실상 총 출동하면서 올해 기념식은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과거 보수 정부에서 ‘합창’과 ‘제창’ 형식을 놓고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전 의원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제창하는 모습도 의미 있는 일로 꼽힐 것으로.. 2022. 5. 18.
금남로 5·18 전야제 부활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5월 한 달간 풍성하게 열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5·18 전야제도 3년 만에 광주 금남로에서 인원 제한없이 진행된다.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상임행사위원장 정동년)는 4일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기념행사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구호 아래 전국 곳곳에서 100개 이상 펼쳐진다. 17일 오후 금남로에선 전야제,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선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이에 앞서 주말인 14일 오후 금남로에선 5·18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가 치러진다. 대동정신을 잇는.. 2022. 5. 8.
전남대 유학생 마웅 씨 “광주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희망의 증거입니다” 5·18 통한 민주주의 역사, 군부에 승리 할 수 있다는 믿음 생겨 주말마다 유·스퀘어 광장서 집회…오월 어머니회 등 연대 큰 힘 “미얀마에 계신 아빠에게 연락이 왔어요. ‘우리(시민들)가 승리할 때까지 돌아오지 말아라. 혹시 승리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한국에서 살거라’라고…. 가족과 친구들, 이웃들 모두가 지금 군부에 맞서 싸우고, 흘리며 죽어가고 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파요.” 미얀마를 떠나 한국에 온 지 2년, 전남대 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을 받고 있는 유학생 마웅(여·26·Pann Ei Htwe Maung)은 요즘 SNS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 낮에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총탄에 쓰러지고, 밤에는 체포당해 고문을 받는다. 마웅은 SNS 타임라인에 가득 찬 고향 미얀마의 참혹..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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