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香이 흐르는 문학관을 찾아서] 전북문학관
"‘정읍사’·‘춘향전’·‘흥부전’…고전문학 태동의 중심지" ‘정읍사’, ‘서동요’, ‘상춘곡’, ‘춘향전’,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탄생한 문학작품이라는 것이다. 물론 고전문학이라는 유사점도 있다. 그렇다면 다음에 열거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유엽, 김환태, 서정주, 이병기, 채만식, 김해강, 신석정, 이근영, 최명희…. 이들 또한 전라북도가 낳은 내로라하는 문인들이다. 그러나 문학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이들도 앞서 언급한 고전문학의 창작 공간에 대해 알지 못한다. 어느 고장을 배경으로 작품이 쓰이고 전래됐는지 문학적 맥락을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고전문학의 상당수 작품은 전북이라는 지역을 근거로 한다. 전라도의 한 축을 담당했..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