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6

잃어버린 세계와 만나는 특별한 시간여행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성소희 옮김 이 도시를 건설하고 다스린 사회는 청결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을 거라 짐작된다. 정교한 배수시설과 공중목욕탕 흔적 때문이다. 건물 규모도 크고 유물 가운데는 도기를 비롯해 상아 공예품 등이 출토됐다. 이곳은 지난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위에 열거한 도시는 어디일까? 바로 파키스탄의 고고학 유적지 모헨조다로이다. 이곳은 기원전 2500년에서 기원전 1700년 사이에 인더스강 부근에서 번성한 문명 중심지다. 언급한대로 위생적인 수준이 꽤나 높다. 또한 불에 구운 벽돌 건물이 격자 구조로 배치돼 있어 정교하고 체계적이다. 1850년대 철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붉은 석조물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공사에 .. 2022. 7. 8.
건축과 법의 조화로 좋은 도시를 만들다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도시를 만드는 법 김지엽 지음 범박하게 말한다면 현대 도시는 거대한 욕망의 산물이다.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욕망을 추구한다. 이 욕망은 경쟁과 맞물려 있는데, 경쟁은 필연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낳는다. 흔히 말하는 ‘게임의 룰’이라는 것이 있다. 게임, 다시 말해 경쟁을 할 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법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상적인 법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렵다. 결국 서로가 한발씩 양보하고 논의해서 룰을 만들어가야 한다.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법은 필수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도시계획과 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법과 건축 이야기를 담은 ‘도시를 만드는 법’이 나왔다. 저자는 법으로 도시공간을 해석하는 .. 2022. 7. 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