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업11

잿빛 곰팡이 ‘습격’…딸기 농가의 ‘비명’ 2월 겨울비에 일조량 부족…담양 농민 “1년 키운 딸기 절반 버릴 판” 기후변화로 속까지 익지 않아 ‘물맛·무(無)맛’에 상품성 떨어져 한숨 일조량이 줄고 연일 비가 내리는 등 이상기후로 인해 광주·전남 딸기 농가에 곰팡이 등이 번져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있다. 수확량이 급감해 연일 가격이 오른 ‘금사과’에 이어 딸기도 ‘금값’이 되고 있어 소비자들도 ‘프루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18일 광주일보 취재진이 찾은 담양군 금성면의 한 딸기 비닐하우스는 예년과 다른 모습이었다. 3월이면 성수기여서 비닐하우스 안에는 빨갛게 익은 딸기가 줄기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야 하지만 곰팡이에 설익고 무른 연두색 딸기가 매달려 있었다. 비닐하우스에서 환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습기에.. 2024. 3. 19.
햇빛 줄어드니 멜론 수확량이 70%나 쑤~욱 줄어…농민들 어쩌나 전남지역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수확량이 최대 7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 피해를 재해로 인정해 복구비 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간 멜론 주산지인 나주지역 일조량은 16% 감소한 반면, 경남 진주지역 일조량은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일조량 감소로 나주의 멜론 생산량은 28%, 특품(3~5수) 출하율은 71%나 줄었다. 진주는 같은 기간 생산량이 90% 이상 늘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들어 강진·영광 등 5개 지역의 최근 3개월(2023년 11월~2024년 1월) 평균 일조량 감소(23%·38시간)로 출하량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입은 점을 재해로 인정해 조속한 .. 2024. 3. 5.
하락세 멈춘 쌀값…5개월만에 반등 지난해 10월부터 하락 지속…지난 25일 20㎏당 4만8417원 0.1%↑ 정부 쌀값 안정 대책에 민간 불안 해소·1인 쌀 소비 감소세 완화 영향 추락하던 산지쌀값이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쌀값은 수확기 이후 줄곧 하락했는데, 정부가 지난해 말 실시한 공매 미실시 등의 쌀값 안정 대책들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쌀값은 20㎏ 당 4만8417원으로 전회차(2월 15일) 대비 0.1% 상승했다. 산지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5만4388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끝없이 추락해왔다. 통계청은 매달 5·15·25일 산지쌀값의 비추정 평균가격을 공개하는데, 산지쌀값 증감은 지난해 10월 15일(20㎏ 기.. 2024. 3. 4.
부채 급증에 ‘빈곤 늪’ 빠진 농가 농경연, 18~22년 농가부채 3564만원…최근 5년 새 34.4% 증가 작황부진·영농여건 악화 등 영향…영농특성 반영 정책 개선 시급 최근 국내 농가들의 부채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부진 및 최근 영농 여건 악화로 인해 향후 농업 부문에 대한 투자 의향이 축소됐고, 영농 자금 조달 시 대출 조건과 고금리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자금 접근성 개선 등 영농 활동 특성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가 발표한 ‘농가 부채와 금융 조달 현황, 진단과 과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농가들의 부채 평균 규모는 3564만원으로, 이전 조사(2013년~2017.. 2024. 2. 2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