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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6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보물 된다 문화재청, 지정 예고…불교 혁신운동 거점·관련 기록 풍부 18세기 불전 건축의 장식화 경향을 보여주는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특히 18세기 건축적 특징과 기록이 풍부하고 역사적 의미도 깃들어 있어 보물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백련사 승려들이 다산 정약용(1762~1836)과 협업해 ‘만덕사지’를 편찬하는 등 불교와 유교의 교류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고려 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의 결사처이자 조선시대 많은 승려들이 수행했던 강진 백련사의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불전인 대웅보전은 공포의 형식과 초각 등 세부기법이 화려하다. 기둥 상부의 용머리 조각과 천장 상부의 용머리 장식 .. 2023. 4. 29.
호리병인 듯 얼굴인 듯…‘고창 병바위 일원’ 국가 명승 된다 백악기 용암·응회암 등으로 형성…문화재청 문화재 지정 예고 보는 각도에 따라 엎어진 호리병 혹은 사람 얼굴을 연상시키는 고창의 독특한 바위 풍경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고창 병바위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고창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에 있는 병바위는 높이가 35m에 이르며, 주변에 커다란 소반바위·전좌바위가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된 용암, 화산재로 만들어진 암석인 응회암이 풍화·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수직 절벽인 단애, 층층이 쌓인 퇴적암, 바위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생성된 구멍을 볼 수 있다. 바위에는 백화등·담쟁이 같은 덩굴식물이 자생하고, 주변에는 소나무 군락이 존재한다. 호리병 바위.. 2021. 9. 12.
'순천 팔마비' 보물 된다 ‘순천 팔마비’는 순천지역을 대표하는 중요 유물로, 고려 1281년(충렬왕) 이후 승평부사 최석의 청렴함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비석이다. 승평부는 지금의 순천이다. 청렴한 지방관의 표상인 ‘순천 팔마비’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팔마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팔마비에 기록된 승평부사 최석은 ‘고려사’에도 등장할 만큼 당시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다. 기록에 따르면 승평부에서는 수령이 교체되면 말 8필을 기증하는 관례가 있다. 최석은 기증한 말을 타고 비서랑의 관직을 받아 개성으로 떠난 후, 기증받은 말과 자신의 말이 승평부에 있을 때 낳은 망아지까지 돌려보냈다. 이후로 승평부에서는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수령에게 말을 기증하는 폐단이 사라졌다.. 2021. 1. 27.
이숭인 시문집 ‘도은선생집’ 광주시 유형문화재 지정 고려 말 시인이자 대학자인 도은(陶隱) 이숭인(1347)의 시문집 ‘도은선생집’(사진)이 광주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도은 이숭인은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과 함께 삼은(三隱)으로 꼽힌다.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도은선생집’은 전남대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로, 이숭인의 전체 5권 1책 가운데 권1~3권은 시집이고, 권4~5는 문집으로 구성돼 있다. 권은 요즘 책으로 보면 내용의 큰 분류를 나타내는 장을 뜻한다. 따라서 ‘도은선생집’은 1~3장은 시집, 4~5장은 문집으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이다. 1406년 조선 태종의 명으로 간행된 이 시문집은, 조선시대 왕명으로 간행된 첫 번째 문집으로 꼽힌다. 현전본이 드문 희귀본인 탓에 2006년 동일 판본이 보물 제146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남대 소장본..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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