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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6

일상적 사물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 ‘사물의 변주전’ 광주여성가족재단 3층 전시관서 12월 27일까지 일상적 사물을 초점화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 12월 27일까지 재단 3층에서 열고 있는 최희정 작가의 ‘사물의 변주:마음에 일으키는 미세한 저항’ 전이 바로 그것. 입구부터 볼 수 있는 ‘경계를 밟고 넘어’는 나무봉에 석고, 실을 매단 가변형 설치 작품이다. 그동안 석고로 만들어졌던 문지방의 ‘물성’을 재해석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말해보세요’는 스탠드 마이크 다섯 개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이다. 이소영 비평가는 “누구나 마이크 앞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게도 불가능한 유토피아를 상정하고 있다”고 했다. 양배추를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양배추를 가늘게 준비해 주세요’와 ‘U.. 2023. 10. 24.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여성두홉길 여성위인만남 체험교실’ 참가자모집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 이하 재단)은 방학을 맞아 ‘광주여성두홉길 여성 위인 만남 체험교실’을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오전 10시)에 걸쳐 조아라기념관에서 연다. 이번 체험교실은 ‘아동체험’과 ‘양육자 대상 강의’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동 체험활동에서는 직접 실크스크린(에코백)에 김함라, 박애순, 윤형숙, 김마리아 등 근대 여성위인들을 새겨볼 수 있다. 특히 광주 최초의 여의사이자 2·8독립운동에 참여한 현덕신 독립운동가, 광주여성근대교육과 계몽에 힘쓴 서서평 선교사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기회가 열릴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동 양육자들을 위해 두홉길 속 여성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이야기하는 강의도 마련돼 있다. 일자별 각 10명 정원이며 신청순 마감. 체험교실은 초등학교 4~6학년.. 2023. 7. 31.
역사문화해설사 박혜진씨 “광주 역사 속 주목받지 못한 여성 알리고 싶다” 5·18 공부하며 여성사 관심…양림동 ‘여성두홉길’ 해설 중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들 기억했으면” “광주 곳곳에는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역사의 순간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수많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광주 역사 속 주목받지 못한 여성들을 얘기하고 그 자취를 알리고 싶습니다” 광주의 역사와 인물을 설명을 통해 알리는 박혜진(40)역사문화해설사는 십여년 전 광주에 정착해 광주의 역사를 접하게 됐다. 이후 5·18에 관심을 갖게 되며 더 많은 광주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그렇게 찾은 단체에서 오월여성역사해설사를 시작하게됐다. 그리고 이는 점차 광주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발자취와 목소리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옮겨갔다. 현재 박 해설사는 광주역사두홉길의 역사문화해설사와 오월여성역사.. 2022. 11. 16.
“공순이라 놀림받아도 가족 위해 일했죠” 광주여성가족재단 구술 채록집 ‘뼈를 녹여 소금꽃을 피웠다’ 발간 1950~70년대 광주 방직공장 6인 여성 노동자의 삶과 역사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방직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산업이었다. 광주에는 각각 ‘전방’과 ‘일방’이라고 불려지던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두 공장이 방직산업을 이끌었다. 1970년대 기준 이 두 공장의 노동자들은 6000명에 달했다. 특히 수많은 ‘여공’들이 근무했는데 이들은 비숙련노동을 집중 담당했다. 덥고 습한 작업환경에서 매일 단순 노동을 반복했다. 여공이라는 말보단 ‘공순이’라는 말을 들으며 ‘공순이’라 놀림받아도 가족을 위해 자존감을 버리고 교대근무를 마치고는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귀가했던 여공들. 광주여공 이야기를 담아낸 한 권의 책이 출간 ..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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