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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공연4

동서양 악기 만나 ‘흥겨운 대화’ 광주예술의전당 ‘누모리쇼’ 리뷰 꽹과리·일렉기타·장구·오르간 등 우리 전통 가락에 퓨전음악 묘미 미국 케네디홀에서도 초청 공연 크로스오버 무대에 관객들 환호 꽹과리가 메기면 베이스 기타가 받는다. 전자기타의 날카로운 소리가 ‘주거니’ 하면 포근한 장구가 ‘받거니’ 한다. 지난 22일 저녁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 ‘누모리 쇼’는 서양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진 ‘일렉트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악의 신명에 익숙한 중·장년층부터 전자음악의 매력에 빠진 어린이·청소년까지 관객들의 연령층은 어다채로웠다. 현대 음악에서 장르 간 융복합을 꽤하는 트랜스 무대가 아주 낯선 것은 아니지만, 수천 년간 이어온 우리의 전통 음악에 서양악기를 조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 ‘문엽쇼.. 2023. 8. 24.
여름 밤 ‘판소리 감상회’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25일 국립광주박물관 “흑운박 치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실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쪽지척이요 동해 창광구나 중명봉을 올라가니 수작이 넘논다.” 광주시립창극단이 우리 옛 소리와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인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그것. 오는 25일(오후 3시)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판소리 감상회는 소리꾼으로는 창극단 상임 차석이자 제24회 목포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복순 단원이 나선다. 이번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이씨의 다른 판소리마당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고수에는 김준영 기악부 상임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형제간의 우애를.. 2023. 6. 24.
제11회 채광자 대금독주회 12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채광자의 제11회 대금독주회가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 조창훈, 서용석을 사사한 채광자는 현재 대금연주단여울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회상2’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용석 가락 허튼가락, 대금산조 그리고 시나위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에는 장단에 조용안, 아쟁 서영호, 징 신경환, 춤 박수영이 함께 한다. 고(故) 서용석은 대금산조 뿐만 아니라 해금산조, 아쟁산조, 피리산조, 신 남도민요, 산조합주 구성까지 다양한 영역의 음악으로 국악계에 족적을 남긴 명인이다. 한편 채광자는 전남대 국악학과와 조선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전남대 국악과, 전남도립남도대에서 겸임교수 및 강사를 역임.. 2023. 6. 9.
토요일 무등산 아래서 국악 한마당 전통문화관, 4월1일 박소정·박해라 무대 토요일마다 무등산 아래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관의 토요상설공연이 4월 1일(오후 3시) 서석당에서 첫 개막한다. 1일 첫 공연에는 박소정의 거문고 산조와 박해라의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박소정의 산조 무대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로 백낙준에서 박석기로 이어지는 악곡이다. 박소정은 거문고 앙상블 g. street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섬세한 가락 연주가 특장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박해라의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소리꾼 박해라는 심청가 중 방아타령 대목부터 맹인잔치에서 심봉사가 눈뜨고 봉사들이 춤추는 대목까지를 선사한다. 올해 토요상설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30회 공연예정이다. 지난 3월 전문예술가(단체) 22팀을 공모로 선정해 판소리·산조무대, 국..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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