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피해자5 “돈이 아니라 아버지 한 풀어주는게 평생 소원” 일제 강제동원피해자 유족들 미쓰비시 소송대리인 참여 첫 재판 “부모님 한(恨)을 풀어드리는 게 평생의 소원입니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대리해 법정에 선 김정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이 피해자 유족들의 입장을 담은 글을 읽어내려갔다. 유족들은 “아버지는 징용에 다녀와서 몸이 망가지고 병들었으며 후유증으로 늘 병석에 누워게셨고 변변한 직장도 갖지 못했다. 병약하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장을 둔 가족들은 가난과 배고픔에 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능한 아버지를 원망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한을 풀어드리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고 했다. 미쓰비시중공업측이 소송이 제기된 지 15개월만에 소송대리인(변호인)을 선임하면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 2020. 7. 2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