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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로 가지?74

[남도 4계] 지리산 노고단은 진달래 꽃밭 생태계 복원으로 되찾은 노고단의 봄꽃 손님한 달 늦게 찾아 온 진달래, 4월 말~5월 초 만개자연으로 가는 길…상생과 공존의 길올해는 잦은 봄비 덕분에 여느 해보다 화사한 봄꽃 천지다. 눈길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초록빛이 봄의 찬사를 전해오는 요즘, 잊고 살던 첫사랑을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뜻밖의 진달래가 찾아왔다. 이제 더 이상 만나지 못할 거라 여겼던 꽃손님이라 반가움이 더 크다. 산 아래 마을에서 자취를 감춘 진달래가 소식을 전해온 곳은 지리산이다.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km나 되는 지리산은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2024. 4. 29.
천사대교를 건너 분재를 만나다…1004섬 분재정원 신안 송공산 기슭 5만평 부지에 조성…2009년 개원주목나무 분재 등 400여점 실내외 분재원에 전시초화원·습지식물자생지 등 갖춘 자연친화적 생태공원나무의 강한 생명력과 다양한 형상을 화분에 담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분재. 전문가들의 정성으로 가꾸어진 ‘수목의 신비한 작은 세상’에 몰입하다 보면 피로에 젖은 일상을 잠시 잊게 된다.신안 ‘1004섬 분재정원(이하 분재정원)’에는 400여점의 분재들이 각각의 개성을 과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오고 있다. 특히 야생화와 조각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러 가지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분재정원은 신안군 압해읍 무지게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승용차로 1시간 10여분 소요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 부지에 꾸며 놓은 자연친화적 생.. 2024. 4. 27.
[남도 4계] 섬진강변을 물들이는 곡성 철쭉길 푸른 섬진강과 붉은 철쭉의 향연 17번 국도 따라 5km 철쭉길 ‘화양연화’ 수박향 나는 은어·고소한 참게 ‘섬진강 봄밥상’ 일년 중에 가장 산책하기 좋은 때가 4월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살랑거리는 봄바람도 좋고, 꽃이 피고 진 자리에 나는 연초록 잎사귀들까지 멋진 길동무가 되어준다. 겨울 지나 봄이 오고, 또 금세 여름이 찾아오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꽃피는 봄날을 이렇게 떠나보내기가 아쉬운 사람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 봄꽃 구경을 못해서 속상하다면 지금 곡성으로 떠나보자. 곡성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고 있는 복 받은 땅이다. 특히 섬진강은 벚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철쭉으로 봄을 완성하는 봄꽃 종합선물세트 같은 강이다. 은쟁반에 옥구슬이 반짝이듯 맑고 깨끗한 섬진강 물길을 따라 .. 2024. 4. 20.
[박물관 기행] 한국민화뮤지엄…민화 속 세상을 찾아서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소재…2015년 개관 민화 총 5천 여점 소장 ‘국내 최대 규모’ 영어·프랑스·일본·중국어 해설도 가능 매년 민화공모전 개최…계승·발전에 앞장 전문가의 유익하고 재미있는 해설과 작품을 통해 옛날로 ‘시간여행’ 할 수 있는 민화박물관이 강진에 있다. 바로 강진 대구면 청자촌길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이다. 민화 수집은 물론 민화 연구와 전시기획, 관련 도구 및 상품개발 등으로 민화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민화는 조선시대 왕족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그릴 수 있었고 소유할 수 있어 당시의 사회·경제·문화상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 자료이다. 다만 다른 유물에 비해 뒤늦게 가..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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