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제안에 박혜자 화답…정성홍 수용 여부 불투명
광주시교육감 후보 3자 단일화가 제안돼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23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혜자, 정성홍 후보에게 시민후보추천을 위해 3인이 참여하는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정치를 위하거나 이념을 위한 것이 아니여야 한다”며 “현재 5인 경쟁 체제에서는 광주 시민들의 적극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단일화 시기는 26일까지이며, ▲단일화 방식은 공신력있는 설문지형 여론조사에 의해 결정한다 ▲3자간의 합의에 의한 다른 공식적인 조사 방법이 있다면 이를 택한다 등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3자간 단일화를 추진하게 된다면 다수의 지지로 광주정신을 살리고 미래교육을 완성할 수 있는 교육감 리더십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박혜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결단을 내려준 강동완 후보에게 감사드린다. 이전부터 저는 민주개혁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일관성 있게 요구했다”며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교육의 자랑스런 전진을 위해 함께 단일화 대열에 나서자”고 말했다.
그는 “강동완 후보와 함께 이제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도 광주시민의 민주개혁 세력 단일화에 대한 답변을 달라”며 “엄중한 시대적 요구의 부름에 대해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성홍 후보를 광주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단일화한 추진위의 한 인사는 “현재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고 단일화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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