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속도…‘가정의 달’ 대목 설레는 유통가

광주신세계·롯데백화점 광주점 등 유통업계
안마의자·건강기능식품 ‘효도 선물’ 인기
거리두기 해제 후 이마트 관련 매출 증가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직원들이 ‘가정의 달’ 분위기를 돋울 다양한 꽃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광주신세계 제공>

‘어버이날’(8일)과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가정의 달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채비가 분주하다.

지역 백화점은 인기 효도 선물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과 안마기 할인전에 나섰고,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가족 모임에 활용할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선물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10가지 질문으로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고 그 결과를 주위에 공유할 수 있다. 30초 가량 진행되는 설문에서는 옷장 정리 방식과 온라인 쇼핑·할인에 임하는 자신만의 방법 등을 묻는다. 신세계는 취향 결과를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줄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행사장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카네이션 할인 행사를 오는 8일까지 벌인다.

생화 바구니 뿐만 아니라 꽃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오래도록 향기를 간직할 비누꽃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홍·인삼제품 등 건강기능식품과 안마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정관장 매장은 오는 15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10% 상당 혜택을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천제명 매장은 7~8일 이틀 동안 홍삼제품을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 행사를 벌인다. 영양제 매장에서는 비타민제품을 대상으로 15% 사은행사를 적용하고 오는 8일까지 품목별 할인을 펼친다.

같은 점포 9층에 있는 바디프랜드 매장은 5월 한 달 동안 한정판 안마의자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2층 골든듀 매장은 조선시대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오는 8일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하며 한국조폐공사와 손 잡고 수익금 일부를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선별·가공에는 대한민국 명장 손광수씨가 참여했다. 메달 금 중량은 30.7g이며 다이아몬드는 총 0.1캐럿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 바디프랜드 매장은 5월 한 달 동안 한정판 안마의자를 할인가에 판매한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이마트는 ‘어버이날’을 기념한 할인전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홍삼제품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5% 할인해주고, 행사 품목을 2개 이상 구매하면 ‘반값’ 할인을 적용한다.

전국 이마트 67곳에 입점한 정관장 브랜드 상품은 최대 40% 저렴한 금액에 만날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고 5만원 상당 신세계상품권도 준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1인용 안마기부터 400만원대 고가 안마의자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외 면도기와 화장품 등을 선물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홍삼제품 매출은 43.8% 늘었고, 유산균제품은 29.0% 증가했다.

올해 들어 1~4월 이마트에서의 안마의자 객단가(1인당 고객 평균 매입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소형 안마기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오는 25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을 한데 모은 소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안마의자와 한우, 고급 과일 꾸러미 등 55종 상품이 소개됐다. 매장에서 책자에 담긴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장소로 3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책자 상품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한우·과일 바구니 등 신선식품은 30%, 건강가전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 가족사진 촬영권을 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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