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5개 팀 중 3팀이 광주 초중고 학생
계림초·송원초·봉산초등생 등 ‘Team Poster Award’ 수상
광덕고 ‘오소프’ 로봇 동아리 ‘심판 선정 최고 팀’ 선정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실력을 쌓은 뒤 로봇 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광주 초등학생들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로봇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상(Team Poster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빼어난 아이디어와 기획을 포스터로 제작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로봇으로 구현한 팀이 받는다.
주인공은 김태운(계림초 3년)·조현규(송원초 4년)·나예준(봉산초 3년)군, 김유수(싱가포르 국제학교 SIS 3년)양 등 4명. 이들은 팀명 8210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로봇 대회(2022 FIRST Championship)에 참가, 이 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미국 퍼스트(FIRST) 장학재단 주관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이들은 초등부 대회에서 ‘백신 운송 로봇 시스템’ 작품을 제출했다. 대회 주최측에서 각 팀에 제시한 과제는 ‘화물 운송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솔루션 개발’. 이들은 코로나19의 경험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접목했다. 신종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가정한 뒤 해외에 있는 백신공급처에서 효율적으로 백신을 운송, 한국 각 가정에 전달해 백신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스스로 팀을 짜고 연구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한다. 김군 등은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팀웍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군은 “코로나19 때문에 겪은 경험이 대회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며 “과제를 해결하는 여러 나라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로봇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의 의미도 각별하다. 이들은 전 세계 80여 국가, 70명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한 대회에서 로봇영재로 인정받았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생소하지만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신입생 중 20%가 출전한 경험이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김군 등은 지난 2월 전국 90여 개 청소년팀이 참가한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전국 대회에서 30여 개 수상팀 중 하나로 선정돼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한 5개 팀 가운데 3팀이 광주 학생들이다.
레고매니아(LEGO MANIA)도 10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다. 레고매니아는 이효동(동일미래과학고 2년)·서태성(서석중 3년)·전유섭(송원중1년)·김진석(신창중 2년)·김유공(싱가포르 국제학교SIS 6년)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
서태성군은 “너무 큰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레고 매니아팀과 함께여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연구해 코딩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길러 꼭 훌륭한 로봇공학박사가 되겠다”고 꿈을 말했다.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Judge Choice Award)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한류 열풍을 불러왔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놀이를 로봇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소프 동아리 팀장 정홍재군은 “올해 초 전국대회 입상부터 시작해 이렇게 대표로 첫 세계대회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해 준 우리 동아리 친구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 부모님 모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오소프는 2016년부터 대회에 참가, 7년 만에 세계 대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오소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는 의미다. 광덕고 오소프팀은 지난 2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대회에서 특목고, 자사고, 지역연합팀들과 겨뤄 디자인·엔지니어링노트 발표·경기 분야 총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오소프 동아리는 소프트웨어 및 로봇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 지원을 발판 삼아 전국 대회를 여러 차례 휩쓰는 등 주목받는 고교 로봇 동아리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광주 초등학생들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로봇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상(Team Poster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빼어난 아이디어와 기획을 포스터로 제작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로봇으로 구현한 팀이 받는다.
주인공은 김태운(계림초 3년)·조현규(송원초 4년)·나예준(봉산초 3년)군, 김유수(싱가포르 국제학교 SIS 3년)양 등 4명. 이들은 팀명 8210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로봇 대회(2022 FIRST Championship)에 참가, 이 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미국 퍼스트(FIRST) 장학재단 주관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이들은 초등부 대회에서 ‘백신 운송 로봇 시스템’ 작품을 제출했다. 대회 주최측에서 각 팀에 제시한 과제는 ‘화물 운송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솔루션 개발’. 이들은 코로나19의 경험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접목했다. 신종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가정한 뒤 해외에 있는 백신공급처에서 효율적으로 백신을 운송, 한국 각 가정에 전달해 백신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스스로 팀을 짜고 연구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한다. 김군 등은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팀웍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군은 “코로나19 때문에 겪은 경험이 대회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며 “과제를 해결하는 여러 나라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로봇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의 의미도 각별하다. 이들은 전 세계 80여 국가, 70명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한 대회에서 로봇영재로 인정받았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생소하지만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신입생 중 20%가 출전한 경험이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김군 등은 지난 2월 전국 90여 개 청소년팀이 참가한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전국 대회에서 30여 개 수상팀 중 하나로 선정돼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한 5개 팀 가운데 3팀이 광주 학생들이다.
레고매니아(LEGO MANIA)도 10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다. 레고매니아는 이효동(동일미래과학고 2년)·서태성(서석중 3년)·전유섭(송원중1년)·김진석(신창중 2년)·김유공(싱가포르 국제학교SIS 6년)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
서태성군은 “너무 큰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레고 매니아팀과 함께여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연구해 코딩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길러 꼭 훌륭한 로봇공학박사가 되겠다”고 꿈을 말했다.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Judge Choice Award)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한류 열풍을 불러왔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놀이를 로봇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소프 동아리 팀장 정홍재군은 “올해 초 전국대회 입상부터 시작해 이렇게 대표로 첫 세계대회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해 준 우리 동아리 친구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 부모님 모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오소프는 2016년부터 대회에 참가, 7년 만에 세계 대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오소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는 의미다. 광덕고 오소프팀은 지난 2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대회에서 특목고, 자사고, 지역연합팀들과 겨뤄 디자인·엔지니어링노트 발표·경기 분야 총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오소프 동아리는 소프트웨어 및 로봇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 지원을 발판 삼아 전국 대회를 여러 차례 휩쓰는 등 주목받는 고교 로봇 동아리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728x90
반응형
'윤영기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대 의대생 5명 중간고사 커닝하다 걸렸다 (0) | 2022.05.22 |
---|---|
이름도 공약도 몰라 … ‘깜깜이’ 교육감 선거 (0) | 2022.05.16 |
2024년 대입, 의·치·약학계열 ‘지역인재’ 확대 (0) | 2022.04.27 |
잘못된 선거로 홍역 치른 광주시체육회, 이상동 회장 복귀 놓고 또 홍역 치르나 (0) | 2022.04.26 |
“초등생 점심시간 글쓰기 교육 휴식권 침해”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