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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민주 광주시장 후보 이용섭·강기정 불붙은 공약 대결

by 광주일보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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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선 7기 성과 바탕 중단 없는 광주 발전 초점
강기정, 자치구별 특성 맞는 ‘광주 신 경제지도’ 만들기

이용섭 후보(왼쪽), 강기정 후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광주시장 선거에서 ‘양강’으로 꼽히는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가 매주 두 차례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두 예비후보는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 유치 등을 통한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 관련 공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민선 7기 자신의 성과로 꼽히는 ‘광주형일자리’와 인공지능(AI)·미래자동차 사업 등을 비롯,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의 성공적 마무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 현안 사업인 기존의 자동차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더해 차세대 배터리와 자율주행차, 디지털 정밀의료도시 기반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광주 신경제 지도’ 추진을 주요 경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5일 첫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두 차례씩 ‘릴레이 정책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는 미래 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있는 빛그린 산단에 미래 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대 미래산업인 미래 차, 인공지능, 바이오헬스를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가 AI 데이터 융합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오송·대구를 ‘3대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고,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기독병원을 삼각 축으로 한 ‘의료산업특화단지’ 조성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해 수도권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글로컬 시대를 열겠다”며 “중단 없는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일관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재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의 성공을 위해 현재 국내 대기업 2곳과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며, 중앙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업 유치를 위해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예비후보도 매주 두 차례 정책 공약 발표를 이어가는 등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우선 민선 7기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자동차와 AI(인공지능)산업의 엔진인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광주시의 새로운 산업엔진으로 키워가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모든 미래 산업의 심장이 배터리인 만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전·한전공대·에너지밸리 등을 연계한 차세대 배터리 국가전략기지를 조성해 에너지 수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남구에 배터리 산업을 비롯해 ▲광산구에 자율주행차 ▲북구에 반도체·데이터 ▲동구에 디지털 정밀 의료 ▲서구에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5개 신산업지구 조성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또 ‘창업 지원·투자를 위한 5000억원 펀드 조성’도 경제 공약으로 내놓고, 5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업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정책 실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강 예비후보는 앞으로 차세대 의료관광 도시 조성, 스타트업 밸리 조성 등 글로벌 창업 도시 구축 등의 경제 관련 공약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예비후보 모두 중앙정치 경험을 했고, 각각 중앙부처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지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경제 관련 공약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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