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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현역 불출마 광산구 8명 치열한 선거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는?

by 광주일보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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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수사 나주시 예비후보 17명 난립
광주 광산·서구 2곳, 전남 10여 곳
세 과시·후보 비방 등 치열한 경선전

오는 6월1일 치러질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본인 또는 친인척·측근 비리 의혹으로 입지가 불안한 일부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5개 구청장 선거 가운데 광산구청장 선거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공직선거법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출마 예정자만 8명이 넘었다.

이들은 대부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 과시와 함께 후보 간 비방전이 시작되는 등 민주당 내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와 더불어 광주 서구청장 선거도 뜨겁다. 현직인 서대석 서구청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벌금형(1000만원)을 확정 받으면서 도전자들의 기세가 무섭다.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 간 합종연횡도 예상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는 목포와 나주, 여수, 광양, 순천, 진도, 담양, 곡성, 함평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현직 시장군수가 3선 제한으로 출마가 제한된 담양·진도군수 선거와 현직의 불출마 선언지역(광양·곡성·화순), 본인 또는 측근 비리 의혹으로 입지가 불안정한 지역(순천·나주·함평),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지역(목포)이다.

이들 9개 지역은 많게는 20명 가까운 출마예정자가 난립하고 비방전이 시작되는 등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선거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전남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단연 나주시장 선거다.

현 강인규 시장의 아들과 측근 인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시 환경미화원 채용 잡음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면서 17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른바 4강 후보로 꼽히는 예비후보 일부를 겨냥한 비리 의혹 제기가 묻지마식으로 벌어지는 등 선거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담양과 진도의 경우 현 군수가 3선 제한에 걸리면서 이날 현재 각각 4명,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격전을 예고했다. 현직 단체장이 재선을 끝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화순과 곡성 군수 선거에도 각각 6명,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 동부권의 도시도 하나같이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광양의 경우 현직인 정현복 시장이 부동산 비위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날 현재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직 국회의원과 현 전남도체육회장, 11대 전남도의회 의장 등 강력한 후보군들이 도전에 나섰다.

순천시장 선거의 경우 현 시장이 지역신문 발전기금 편취(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입지가 흔들리자 전직 전남교육감, 전직 시장, 전직 판사와 도의원 등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함평은 현직 군수가 ‘1000만원 양복 뇌물’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전직 군수 등이 도전에 나선 상태다.

여수시장 선거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사와 변호사, 지방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등 8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목포의 경우 박홍률 전 시장이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현 김종식 시장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 프리미엄은 상당하다”면서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도전자들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부분의 출마 예정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민주당 내 경선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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