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재선 출마 선언 “혁신의 리더십으로 중단없는 광주발전”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 완성”
동서 초광역경제권 구축 등 공약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 광산구 GGM(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앞에서 6·1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이용섭 광주시장이 6·1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재선 도전 행보에 나선다.

이 시장은 29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의 일터’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을 오롯이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악조건에도 광주는 시민과 함께 많은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대표적인 성과로 광주형일자리 성공, 인공지능 산업 선점, 기후위기 선제 대응,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한 출생아 수 증가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의 리더십, 시대를 선도해온 의향 광주의 품격에 걸맞은 시장다운 시장은 이번에도 이용섭이어야 한다”면서 “다양한 국정 경험과 전문성, 중앙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도덕성과 품성과 자질이 검증된 서번트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민선7기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완성해 5년 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겠다”며 “이를 위해 양적·질적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양적 대전환으로는 경제적 자생과 자립이 가능한 초광역경제권을 만들어 광주 중심의 지역국가(Region State)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경제적 자생·자립이 가능한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어 광주 중심의 지역국가를 만들겠다”면서 “광주·전남 통합 완성을 위해 선행 모델로 광주와 인접한 나주·화순·담양·함평·장성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30분 생활권의 ‘빛고을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동서 초광역경제권 구축 ▲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도시 조성 ▲친환경 청정 도시·녹색산업도시 조성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 단지 구축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세계적 수준의 특급 호텔 유치, 상생형 복합쇼핑몰 입점, 친환경 무등산 접근성 제고를 비롯한 여가·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번 재선 도전이 마지막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마지막이기 때문에 다음 선거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소신껏 혁신해 더 크고 더 강한 도시, 사람의 나라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이날 출마선언 장소를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정한 것은 자신의 민선 7기 최대 성과로 꼽히는 ‘광주형일자리’를 상징하는 공장인데다, 일자리 경제시장을 내세웠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정은 문영훈 행정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간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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