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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대선 후보 광주·전남 공약, 한번 더 보고 투표하세요”

by 광주일보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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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 주도 광주군공항 이전·전남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윤석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고흥 우주 특화단지 구축
심상정, 녹색교통 등 기후위기 대응·전남권 의대 대학병원 설립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체육관에 개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개표 종사원들이 개표기기를 시연해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광주·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선 후보들의 지역 대표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의 미래 발전이 대선 공약 수용과 이행에 달렸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선 공약을 살펴본다.

◇인공지능·군공항 이전·달빛고속철도 등 7대 공약=광주지역 대선공약은 크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군공항 이전,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으로 압축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발전 7(지역)·3(전남 공동)공약’으로 지역민의 표심을 파고 들었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7대 지역공약과 함께 선거 막판 ‘복합 쇼핑몰 유치’ 등을 추켜들며 맞불을 놨다.

먼저 군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국가 주도 군공항 이전 지원을 최종 공약안 중 첫 번째로 명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군공항이전특별법을 개정하거나 필요에 따라 신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주도 이전 지원을 못박았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월만 해도 광주 군공항을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광주시는 군 공항은 국가 중요 국방시설이고,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해선 막대한 재원이 불가피한 만큼 국가 주도의 이전 사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끝에 이 후보의 최종 공약에 반영했다.

윤 후보도 도심 광주공항의 이전을 광주 7대 공약 중 6번째로 제시했으나, 국가주도 군공항 이전 등 일부 내용은 빠졌다. 대신 광주 민간공항 기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이전부지내에 광주의 비전을 담은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제안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선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이전 등 원론적인 약속만 담아냈다.

양 후보는 광주시의 핵심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윤 후보는 인공지능 산업 지원을 광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우고, 국가 AI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국가 AI데이터센터·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해 산학연 AI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영재고 설립,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도 AI융합 메타버스 신산업단지 및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립 인공지능 연구원 설립, AI종합교육센터 설립 등을 통해 광주를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대표 기업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광주시에서 AI산업 발전의 필수 요건으로 적극 요청한 ‘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후보는 또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착공(예비타당성 면제)과 빛그린 산단 일원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등에 대해서도 이견 없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광주형 스타트업 밸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 등을 대표공약에 포함했다. 윤 후보는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건립, 5·18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수립 등을 이 후보와 차별화한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광양항·우주산업·관광 등 전남 공약=전남도는 ‘으뜸전남 미래전략’으로 8대 전략 70개 과제를 마련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에 공약 및 국정과제로 삼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바이오, 균형발전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와 정책으로,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7개 부문 29개 과제, 국민의 힘은 8개 부문 24개 과제를 각각 공약으로 채택했다. 정의당은 4개 부문 24개 공약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는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 조성과 관련 신재생에너지 허브스테이션 구축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등을 ▲첨단전략산업 선도지역 조성 관련 여수·광양항 그린 스마트 항만 전환, 남해안 광역탄성소재벨트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우주산업 전진기지 조성 관련 우주발사체 종합지원센터 설립, 항공우주연구원 전남본부 설립, 민간발사장·연소시험시설·발사체 특화산단 조성 등이 ▲문화·해양·생태 관광의 중심지 조성 등이 각각 포함됐다. 이밖에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 육성 관련 국가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등을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 관련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 국립심뇌혈관센터 조기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대와 관련 호남선 조기완공 및 전라선 고속철 조기착공 ▲다도해 선샤인웨이 해양관광도로 단계적 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신공항경제권 조성 등이 각각 공약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관련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등을 ▲광양항 관련 3-3단계 완전 자동화 ‘컨터미널’ 구축 등을 각각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흥 우주항공산업 관련 우주기업 특화산업단지, 우주기업 지원센터·발사체 시험인증센터 구축 ▲전남형 푸드바이오밸리 조성 관련 인공지능기반 스마트팜, 6차산업 관광자원화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관련 예방·치료 연구개발 센터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과 서남해안 해양생태 관광휴양벨트 조성 관련 장흥~고흥 연륙교·신안다이아몬드 제도 진도~조도 연도교·완도 보길~노화~소안·진도~신안 하태, 해남~신안 장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관련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등이, 무안국제공항 관문 공항 육성 관련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물류산업 역량 강화 등이 공약에 들어갔다.

정의당 심 후보는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등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한 농어민의 삶 대전환과 관련 모든 농어민 기본소득 월 30만원 지급 ▲전남형 먹거리 체계 구축 ▲기후재난 피해 농어민 보상체계 확립(농어업재해 보상률 80%)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또한, 차별없고 안전한 일자리와 노동 ▲골목까지 따뜻한 복지 전남과 관련 전남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도입 및 공공형 심리치유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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