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습경기서 공·수·주 공격성 강조하며 스피드↑
“실패하며 배울 때…상대 압박하면서 허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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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 2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22일 자체 청백전 이후 두 번째 실전이자, 상대와의 첫 대결을 통해 김종국 감독이 강조해온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인 윤도현이 초구부터 타격에 나서는 등 야수들은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고, 주자로 섰을 때는 과감하게 뛰었다. 김종국 감독은 두 차례 더블스틸 사인도 내는 등 화력에 스피드를 더해 공세에 나섰다.
스피드는 마운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민우가 지난 시즌과 달리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지면서 눈길을 끄는 등 마운드가 더 빨라졌다.
첫 연습경기에서 9회에도 더블 스틸 사인을 냈던 김종국은 감독은 “선수들한테 ‘언제 어디에서든 사인이 날 수 있으니까 준비하고 있어라’하는 의미이자, ‘이렇게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었다.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며 “지금은 아웃카운트 상관없이 (연습)하는 것이고 우리 팀 선수들이 상대 허점이 보이면 파고들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3안타를 기록했지만 도루실패와 주루사도 기록했던 박찬호는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뛰려고 한다. 신인 때부터 감독님과 주루코치로 함께 해서 성향도 잘 안다.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감독님께서 박수를 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뛴 것이다”고 이야기했었다.
이에 대해서도 김종국 감독은 “두려움 없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뛰면서 상대 외야 송구 능력도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배운다. 지금 실수나 실패를 해야지 시즌 때 줄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며 “연습경기 시범경기 결과가 중요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 그런 게 더 중요하다”고 과감한 도전과 시험을 강조했다.
투수들에게도 ‘스피드’를 언급하면서 수비가 아닌 공격을 주문했다.
김종국 감독은 “투수들은 볼을 던지는 게 방어가 아니라 공격하려고 던지는 것이다. 빠른 템포로 해야 뒤에 있는 야수들 집중력도 생긴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IA가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공·수·주 모두 스피드를 높이고,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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