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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챔핀언스필드서 실전 모드 돌입
26·27일 한화와 연습경기 코로나로 고민
KIA 타이거즈의 ‘함평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2022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KIA가 23일 훈련을 끝으로 함평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KIA는 24일 휴식일을 보낸 뒤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그리고 26·27일에는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처음 함평에서 치른 캠프는 성공적이었다.
추운 날씨에 고전은 했지만 실내 연습장을 활용해 큰 차질 없이 훈련이 전개됐다.
지난해 2군 캠프를 치르면서 더해진 노하우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불펜 옆면을 막아 추위와 바람에 대비했던 KIA는 이번 겨울에는 아예 불펜 전체를 비닐로 감싸 대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다.
난로도 곳곳에 배치해 날씨에 특히 민감한 투수들이 차질 없이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불펜은 수비 훈련장으로도 활용됐다.
KIA는 또 선수들이 편안하게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추가 배치해 인터뷰실도 마련했다. 클럽하우스와 영광 숙소를 활용해 합숙훈련까지 진행하면서 ‘팀워크’도 더했다.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을 한 젊은 선수들은 야간에도 자율 훈련을 하면서 밤낮으로 실력을 키우기도 했다.
아쉽게도 부상 변수는 피하지 못했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각각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과 중지 물집으로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발진에 부상은 나왔지만 ‘플랜B’가 가동됐고, 다행히 이외에 큰 부상 없이 함평에서의 캠프 일정이 마무리됐다.
함평 캠프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진짜 캠프는 이제부터다.
22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시동을 건 주전 경쟁이 본격화된다. 연습경기 일정 등이 진행되면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게 된다.
경쟁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부상에 대한 걱정도 커진 상황. 경쟁 속 실전이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건강’이 우선 목표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 코로나19 상황도 캠프의 긴장감을 키운다. 캠프 시작에 앞서 KIA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명단에 변화가 있었지만, 캠프 기간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 안전지대’였다.
앞서 KIA는 함평에서 합숙 훈련을 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광주로 장소를 옮겨 캠프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의 동선과 접촉자가 확대된다.
여기에 연습경기 상대인 한화에서 18일 6명이 확진됐고, 22일에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습경기 일정에 대한 고민도 있다.
마무리 정해영도 ‘코로나’를 언급했다.
“함평에서 맛있는 밥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춥기는 했지만 생각대로 몸 잘 만들어지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어제 첫 라이브도 했는데 처음치고는 좋았다. 최대한 피칭 때처럼 던지려고 했다”며 함평 캠프를 평가한 정해영은 “광주 가면 조금 더 조심해야할 것 같다. 코로나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그걸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광주 캠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함평=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지난 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2022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KIA가 23일 훈련을 끝으로 함평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KIA는 24일 휴식일을 보낸 뒤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그리고 26·27일에는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처음 함평에서 치른 캠프는 성공적이었다.
추운 날씨에 고전은 했지만 실내 연습장을 활용해 큰 차질 없이 훈련이 전개됐다.
지난해 2군 캠프를 치르면서 더해진 노하우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불펜 옆면을 막아 추위와 바람에 대비했던 KIA는 이번 겨울에는 아예 불펜 전체를 비닐로 감싸 대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다.
난로도 곳곳에 배치해 날씨에 특히 민감한 투수들이 차질 없이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불펜은 수비 훈련장으로도 활용됐다.
KIA는 또 선수들이 편안하게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추가 배치해 인터뷰실도 마련했다. 클럽하우스와 영광 숙소를 활용해 합숙훈련까지 진행하면서 ‘팀워크’도 더했다.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을 한 젊은 선수들은 야간에도 자율 훈련을 하면서 밤낮으로 실력을 키우기도 했다.
아쉽게도 부상 변수는 피하지 못했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각각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과 중지 물집으로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발진에 부상은 나왔지만 ‘플랜B’가 가동됐고, 다행히 이외에 큰 부상 없이 함평에서의 캠프 일정이 마무리됐다.
함평 캠프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진짜 캠프는 이제부터다.
22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시동을 건 주전 경쟁이 본격화된다. 연습경기 일정 등이 진행되면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게 된다.
경쟁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부상에 대한 걱정도 커진 상황. 경쟁 속 실전이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건강’이 우선 목표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 코로나19 상황도 캠프의 긴장감을 키운다. 캠프 시작에 앞서 KIA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명단에 변화가 있었지만, 캠프 기간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 안전지대’였다.
앞서 KIA는 함평에서 합숙 훈련을 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광주로 장소를 옮겨 캠프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의 동선과 접촉자가 확대된다.
여기에 연습경기 상대인 한화에서 18일 6명이 확진됐고, 22일에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습경기 일정에 대한 고민도 있다.
마무리 정해영도 ‘코로나’를 언급했다.
“함평에서 맛있는 밥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춥기는 했지만 생각대로 몸 잘 만들어지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어제 첫 라이브도 했는데 처음치고는 좋았다. 최대한 피칭 때처럼 던지려고 했다”며 함평 캠프를 평가한 정해영은 “광주 가면 조금 더 조심해야할 것 같다. 코로나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그걸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광주 캠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함평=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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