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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외야 전쟁 참전’ 김석환 “파워로 경쟁 뚫는다”

by 광주일보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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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군 캠프 합류, 주전 경쟁 가세 
“액땜이라 생각…개막전 스타팅 목표”

지난 22일 함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한 김석환. 이날 김석환은 좌익수로 5이닝, 1루수로 2이닝을 소화했다.
 
‘급할수록 돌아온’김석환이 KIA 외야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KIA는 지난 22일 캠프 첫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본격적인 주전경쟁에 돌입했다.

실전이 시작되면서 1군 캠프에 새로 가세한 선수도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외야수 김석환이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석환은 1군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시간은 짧았지만 프로 첫 안타·타점·홈런을 수확하며 눈길을 끈 김석환은 특히 파워를 보여주면서 장타 고민에 빠진 KIA의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달라진 기대감 속에 캠프를 준비했지만 아쉽게 코로나 이슈로 김석환의 걸음이 느려졌다. 차분하게 재활군을 거쳐 퓨처스팀에서 훈련을 이어간 김석환이 준비를 끝내고 1군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석환은 “겨울에 운동만 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처음 이틀 정도는 스트레스 받고 혼란스러웠다. 주위에서 액땜했다고 생각하라고 해줘서 좋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잔류군에서 일단 웨이트 위주로 했다. 쉬었던 기간이 있으니까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몸을 만든 뒤 2군 캠프에 합류해서 배팅, 수비 천천히 시작하고 라이브, 연습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21일 2군에서 연습경기를 소화한 김석환은 22일에는 1군 캠프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김석환은 “생각했던 것보다 타이밍도 좋고 느낌도 좋다. 몸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실전 소감을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자신감’을 얻은 김석환은 비시즌 기간 KIA의 차세대 좌익수로도 주목받았다.

김석환은 “기회가 왔으니까 잡아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기회를 받은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더 하자는 생각이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기회를 잡기 위해 겨우내 준비도 잘했다.

김석환은 “전역하고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마무리 캠프 때도 많이 배웠다. 비시즌에 1주일 쉬고 바로 운동 시작했다. 12월에는 웨이트 위주로 했고, 1월부터는 기술과 웨이트를 했다. 예전보다 더 빨리 준비했다”며 “스윙 스피드에 신경 썼고 외야, 1루 수비도 연습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파워’로 경쟁에 나서겠다는 김석환은 ‘힘 빼는 법’부터 배우고 있다.

김석환은 “파워가 자신 있다. 내가 가진 장점을 연습경기 때 보여드리면 감독님께서 시합에 내보내 주실 것이니까 준비를 잘해서 잘해야 한다”며 “기술적으로 스윙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풀 스윙 위주로 쳤는데 공이 맞아야 하니까 간결한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 코치님들이 힘 빼고 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좋은 스윙이니까 힘 빼고 하라고 하신다. 배팅 칠 때 타격 들어가기 전 자세부터 힘 빼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김석환에게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김석환은 “같은 조라서 나성범 선배님 치는 걸 봤는데 스윙이 진짜 간결했다. 홈런을 많이 치시는데 스윙이 커서 그런 게 아니라 간결한데 힘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많이 보고 있다”며 “내 훈련 아닐 때도 선배들 치는 걸 많이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늦은 합류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김석환은 ‘개막전 스타팅’을 목표로 남은 캠프를 치를 생각이다.

김석환은 “누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잘하면 내 자리가 되는 것이니까 나부터 잘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개막전부터 1군에서 스타팅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최종 목표는 144경기 풀타임 뛰고 싶지만 일단 절반 정도 스타팅으로 뛰는 것이다. 또 만루에서 홈런을 쳐본 적이 없는데 올해 꼭 만루홈런 치고 싶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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