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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윤석열 “광주, 4차 산업혁명 세계서 가장 선도 도시 만들겠다”

by 광주일보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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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7대 공약 발표]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등
호남 민심 잡기 총력
5·18정신 헌법 게재 합의 중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찾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광주지역 7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호남에서 몇 퍼센트의 지지율이 나오든 상관없이 AI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가 4차 산업혁명에서는 대한민국, 아시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지역이 되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결의대회가 끝난 뒤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윤 후보가 내놓은 광주 공약은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광주∼영암간 초(超)고속도로 건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도심 광주공항 이전 ▲5ㆍ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등이다.

윤 후보는 우선 광주를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광주에 AI데이터센터·AI 산업융합 클러스터·AI 반도체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를 중심으로 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 관련 공약도 내놓았다.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를 건설해 광주와 포뮬러원(F1) 경기장을 갖춘 영암을 잇는 47㎞ 구간을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 아우토반처럼 만들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도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또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해 신(新)남부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도심에 위치한 광주공항 이전 공약도 내세웠다.광주 민간공항의 기능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해 도심 공동화 현상을 제거하고 분절된 도시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광주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은 이미 예고된데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내용이 공약에 누락돼 이날 윤 후보가 발표한 광주공항 이전 공약은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지역의 반발을 고려해 지원책이나 정부 예산 배정 등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광주의료원 설립과 별개로 광주에 방사선 의료센터와 암 예방검진센터를 갖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광주 서남권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 지역으로 암 질병 부담이 크지만, 암 진단 및 치료 기관이 수도권과 동남권에 편중됐다”며 “광주가 광산업 비교우위가 있다는 점에서 광주에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상으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차량용 질화칼륨(GaN)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래차 소부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화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밖에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을 설립해 광주의 자유·민주·인권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연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게재와 관련해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은 제 입장이지만,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이 될 수는 없다”면서 “이는 국민합의에 의해 헌법개정이 될 경우에 전문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국민적 합의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20% 득표가 가능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호남에서 20% 득표라는 전략은 따로 없고, 지지율을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면서 “국민의힘 후보라는 선입견이 아닌 호남에 대한 저의 진정성을 알리고, 국민의힘도 계속해서 바뀔 것이라는 점도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광주시민께서 소중히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겠다”며 “국민이 주인과 되고 국민의 마음과 동행하는 국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가족들과 인근 피해상인 대책위를 만나 철저한 사고경위 조사와 수사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첫 일정으로 낮 12시께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오월어머니회 소속 일부 유족 10여명이 윤 후보의 추모탑 접근을 막으면서 참배광장에서 묵념만 하는 ‘반쪽 참배’로 대신했다. 지난해 11월10일에도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인해 당시에도 반쪽 참배에 그쳤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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