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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짠물수비’ 전남 더 짜졌다…최정원·이규혁 이어 최희원 영입

by 광주일보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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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최희원, 제공권 뛰어난 왼발잡이 센터백
‘연령별 대표’이규혁, 김한길과 올렉 빈 틈 채울 자원
‘J리그 경험’ 최정원, 최후방서 빌드업·템포 조절 능력

최희원(왼쪽부터), 이규혁, 최정원.
 

전남드래곤즈가 ‘로컬보이’ 최희원을 불러들이는 등 수비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남이 7일 전북현대에서 중앙수비수 최희원을 영입했다.

순천 출신인 최희원은 순천중앙초와 강진중을 졸업한 뒤 전북현대 U18팀인 전주 영생고에서 활약한 ‘로컬보이’다.

U-17,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그는 중앙대 재학 중이던 2020년 우선지명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성남FC로 임대를 다녀온 최희원은 지난해 전북에 복귀, 3경기를 뛰었다.

최희원은 185cm, 78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제공권이 뛰어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장신 선수지만 빠른 발로 왼쪽 풀백까지 가능한 자원으로 최희원의 합류로 전남은 다양한 수비 옵션을 가지게 됐다.

최희원은 “고향인 전남에 프로선수로서 돌아오게 되어 영광스럽다. 어린 시절 경기를 보러 부모님을 따라왔던 추억이 많은 경기장에서 뛸 생각을 하니 설렌다. 팀에 잘 녹아들어서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은 앞서 측면 수비수 이규혁과 중앙 수비수 최정원을 각각 제주와 수원에서 영입하는 등 ‘짠물 수비’의 농도를 더했다.

이규혁은 2018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과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왼발잡이 풀백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적극적인 공격가담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규혁은 2020년 15경기에 나와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충남아산으로 임대를 떠나 11경기(1도움)에 출장했다.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규혁은 사이드에서의 드리블 돌파와 오버래핑 후 상대 문전 앞에서의 결정이 뛰어난 선수다.

입대와 계약 종료로 김한길과 올렉의 자리가 비면서 레프트백으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 공격적인 능력도 갖춘 만큼 윙으로도 역할이 가능하다.

이규혁은 “전남에 오게 되어 기쁘다. 올해 경기도 많고 리그 우승과 ACL에서의 좋은 성적 등 이뤄야 할 업적들이 많은데, 팀과 개인의 목표를 다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이 즐거운 축구, 팬들의 가슴이 뛰게 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에서 영입한 최정원은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빌드업과 드리블에 장점을 가진 왼발잡이 중앙수비수이다.

특히 최후방에서 전방이나 좌우로 열어주는 패스가 뛰어나 전남 공격의 활로가 될 전망이다.

또한 186㎝의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과 수비 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최정원은 건국대에 재학 중이던 2017년 덴소컵 한국대표팀 주장을 맡아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대학 졸업 후 일본 J2리그의 파지아노 오카야마로 진출한 최정원은 3년간 48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수원으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최후방을 지키는 스위퍼 역할을 하며 뒷공간 커버, 빌드업과 템포 조절을 담당했다.

리그 19경기(1득점), FA컵 3경기(1득점) 등 총 22경기에 나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최정원은 “전남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제가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고, 팀의 목표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남겼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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