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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세계 인공지능 권위자들 코로나 이후 광주 메타버스서 첫 만남

by 광주일보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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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센터 16~18일 AICON 컨퍼런스
존비 로저스 대표·비제이 교수 등
화상·메타버스 주제 강연
메타버스 관람·비즈니스 미팅도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인공지능 (AI)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AI 컨퍼런스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9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AICON(artificial intelligence congress) 광주 2021’ 컨퍼런스가 오는 16일~ 18일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강국 7개국에서 3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세상의 AI, 빛나는 이곳에서’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산업융합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강연과 주제 발표 등은 메타버스(바이브테크리얼 다운 후 참여)를 활용한 가상 공간의 컨퍼런스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세계적인 엣지 컴퓨팅 분야 권위자인 하버드대학교 비제이 자나파 레띠(Vijay Janapa Reddi) 교수가 ‘미래 AI 기술,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엣지 컴퓨팅은 복잡한 연산, 그래픽처리를 하기 위한 고성능 연산기법 등을 의미한다.

비제이 자나파 레띠 교수는 하버드 내 설립된 엣지컴퓨터연구소 엣지컴퓨팅 랩 디렉터로, 모바일 컴퓨팅과 기계 자동화를 위해 필요한 컴퓨터 구조와 시스템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컨설팅 등도 진행했다.

17일에는 국내 로봇메커니즘 연구소 데니스 홍, 가상인간 ‘로지’로 유명한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김진수 이사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연사들의 ‘AI, 산업의 변화를 이끈다’ 등 다양한 발제 강연이 이어진다.

또 헌터 킴 미국 플로리다 오세올라 카운티 경제국장이 AI 클러스터 포럼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AI 허브 도시로서 광주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제를 나설 예정이다.

헌터 킴 국장은 오세올라 카운티에 기술 혁신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계획도시인 네오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시티는 나사, 스페이스 X,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과 항만, 공항, 철도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전략적 스마트 시티를 뜻한다.

인공지능 시스템 탑재 자율주행 버스를 설계·제작 및 판매하는 로컬 모터스(Local Motors)의 CEO 이자 공동 설립자인 존비 로저스(존. B Rogers)는 AI 테크 분야에서 ‘자율 주행 솔루션’을 주제로, 자율주행을 통해 도시계획을 세우는 기술 개발 기업인 메이 모빌리티 (May Mobility)의 디렉터인 사나 다운스(shana Downs)는 ‘자율주행 운영과 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 현장을 방문하면 생활 속 인공지능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날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강연부터 투자 IR, 채용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세계 수준의 AI 전문 컨퍼런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AICON 광주 202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icon-gwangj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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