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규 확진 5123명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광주·전남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멈춰 서고,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목욕탕, 여가모임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도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합창 모임 관련 13명, 북구 목욕탕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6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6명 등 모두 30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344명으로 늘었다.
특히 종합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합창 모임 참여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연습 등 활동을 함께한 회원 등을 검사했는데, 이날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밀접 접촉자 17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폐쇄회로(CC) TV,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을 분석해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운전기사 확진으로 진행 중인 운수회사 전수 검사에서는 149명 가운데 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운전기사들이 검사를 받으면서 일부 시내버스가 일시적으로 운행 중단 또는 감축 운행을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18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47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양 6명, 보성 3명, 순천·곡성 각 2명, 목포·여수·구례·화순·영암 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최근 이틀간 광양과 무안지역에서 목욕장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신규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목욕장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이날 발동했다.
전국적으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5123명을 기록했다.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0시 기준 발표치인 411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역시 700명대로 코로나19 유행 시작 후 지금까지 가장 많았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것은 전날 661명이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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