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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광주·전남 ‘서비스·도소매업’ 편중…재정자립도 전국 꼴찌

by 광주일보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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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당 사업체 85.9개
제조업체 2만3803개, 비중 8.3%
연 수출 409억달러 광역권 최하위

여수광양항만청사에서 바라본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전남권역 사업체 가운데 제조업체 비율이 10%를 채 넘기지 못한 반면,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비중은 절반 이상(5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산업 편중으로 인해 광주·전남 재정자립도와 수출 실적은 5개 권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이 같은 내용은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 분석 보고서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광주·전남권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는 85.9개로, 5개 광역권 가운데 대구·경북권(87.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1000명당 사업체 수는 동남권(83.8개), 충청권(80.8개), 수도권(75.8개)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밀도에 비례한 사업체 수는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과반이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등에 몰렸다.

광주·전남 제조업 사업체는 2019년 기준 2만3803개로, 비율은 8.3%(광주 7.5%·전남 9.0%)에 불과했다.

제조업체 비율은 대구·경북권(12.6%)이 가장 높고, 동남권(11.6%), 수도권(11.0%), 충청권(9.6%) 순이었다.

이 같은 빈약한 제조업 비중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마저도 전년(2만3119개사)에 비해 제조업체가 감소하면서 비중은 8.4%에서 8.3%로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27.1%)과 도소매업(26.0%) 사업체 비율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전남 서비스업 사업체는 7만7274개로, 전체 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27.1%(광주 29.3%·전남 25.3%)에 달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에 이어 충청권 26.5%, 수도권 25.8%, 동남권 25.1%, 대구·경북권 24.9%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과 사업시설 관리·임대, 교육, 보건업 및 사회복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역 사업체 4곳 가운데 1곳이 해당하는 도소매업 사업체 비율도 26.0%로, 광역권 중 최고를 차지했다.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광주 3만1799개·전남 4만2532개 등 7만4331개로, 전년보다 506개(0.7%) 증가했다. 사업체 중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25.7%·전남 26.3%로 나타났다.

5개 권역을 보면 광주·전남에 이어 동남권(25.0%), 대구·경북권(24.8%), 수도권(24.4%), 충청권(24.2%) 순으로 높았다.

광주·전남은 서비스·도소매업 쏠림 현상 속에 재정자립도와 수출 실적이 5개 권역 가운데 꼴찌를 나타냈다.

전체 세입에서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기준 32.5%로, 광역권 중 가장 낮았다.

수도권이 70.5%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47.2%), 충청권(39.7%), 대구·경북권(37.9%) 순이었다.

단 광주·전남 재정자립도는 2019년(31.0%)을 제외하고 2010년 이후로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8.0%(408억6400만 달러)로 광역권 중 가장 낮은데다 그 비율도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2012년 10.2%에서 2014년 9.7%, 2018년 8.5%로 떨어졌다.

광역권별 수출실적은 수도권이 40.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충청권(21.6%), 동남권(20.2%), 대구·경북권(8.5%) 순이다.

지난해 광주·전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113억6300만 달러로 수도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광주 무역수지는 73억900만 달러였고, 전남은 40억5400만 달러였다.

인구 1000명당 창업기업 수는 26.0개로 전국 평균(28.6개)을 밑돌았다. 수도권은 32.2개, 충청권 26.8개, 동남권 23.8개, 대구·경북권 22.6개로 집계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 간 초광역 협력에 대한 지역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고용·경제 5개 부문 33개 지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자료를 분석·발표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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