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예산정책협의회 현안 7건·국비사업 40건 등 1178억원 추가반영 협조 요청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 현안 관련 법 제정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의원들은 지난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영덕·이병훈·송갑석·이형석·이용빈·민형배 등 민주당 6명을 비롯해 무소속 양향자, 정의당 강은미 등 의원 8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캐스퍼를 탄생시킨 광주형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경차 혜택 확대를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고 노동자 주거비 지원 등 공동복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거점으로 하는 AI 중심도시 육성 관련 법률안도 정기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광주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 대선 공약 반영, 광주시 의료원 설립,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 사업 등에 지원을 부탁했다. 국비와 관련해서는 장록습지 훼손지 복원,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기획연구 용역,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등 40건, 1178억원 사업비 추가·증액을 건의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근거 법안 마련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 광주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2022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상임위 위원, 예결위원 등을 방문해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해를 구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를 시작으로 6월 정의당 예산정책간담회,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정부예산안에 3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첫 국비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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