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경쟁 2파전…광주시, 시민 열망·인프라·국제대회 경험 등 홍보
세계양궁연맹 다음달 현지 실사…12월 집행위 평가 거쳐 개최지 결정
‘양궁메카’ 광주시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세계양궁연맹(WA)의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현지실사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유치전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 마드리드와 경쟁하게 됨에 따라 광주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다양한 메이저 국제경기대회 개최 경험 등을 집중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WA)은 대회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와 마드리드 등 2개 도시를 대상으로 다음 달 현지 실사를 할 예정이다.
세계양궁연맹은 대회 준비 프레젠테이션(PT), 현장 방문 등 실사와 1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평가를 거쳐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번 현지 실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을 배출하고 국제적 규격과 뛰어난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보유한 점을 집중 부각하고,
양궁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 숙박·문화 시설 등 탄탄한 인프라 구축 상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 등도 적극적으로 알린다.
경쟁 도시 마드리드는 200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19년 유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가 가진 국제대회 노하우, 인적·물적 인프라 등 강점을 알리고 대회 개최에 대한 시민 열망에 힘입어 반드시 대회를 유치하도록 준비하겠다”면서 “특히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를 6명이나 배출한 세계적인 인적 인프라 등을 집중 부각한다면,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19일 이용섭 시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난 9월 24일에는 세계양궁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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