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진표기자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관 건립한다

by 광주일보 2021. 10. 25.
728x90
반응형

광주시 119억원 투입 2023년 준공···체류형 선비문화 체험 관광자원화

고봉 기대승 선생의 철학 등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수련시설 ‘월봉서원<사진> 선비문화 체험복합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복합관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기본계획용역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체험복합관은 광산구 광산동 월봉서원 인근에 총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2500㎡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시는 선비문화 정신의 산실인 월봉서원과 민주·인권·평화 정신의 산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연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유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해 공공건축심의, 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체험복합관 건립사업은 지난 3년 동안 종중 내부 소송 등 갈등으로 사업부지에 대한 의사결정 등이 미뤄지면서 지연됐으나, 최근 광곡마을 주민 동의와 해당 종중의 토지사용 승낙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해 수차례 주민과 종중 간담회 등 설명회를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체험복합관 건립에 따라 안동 도산서원과 함께 두 서원이 배향하고 있는 퇴계 이황 선생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4단 7정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후손이 배우며 체험하고, 선인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봉서원은 연간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호남의 대표 서원으로, 그동안 다양한 수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6년 전국 향교·서원 최초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재청 공모에서 우수사업 3관왕 달성,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살롱 드 월봉’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앞으로 체험복합관이 건립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해 내·외국인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교 전통문화 등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본계획용역 추진 시 주민과 문중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월봉서원이 호남의 대표 서원으로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27~30일 건축문화 디딤돌 ‘광주건축도시문화제’

‘건축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나다.’해마다 열리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는 지역 건축 관련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한국건축가회 광주시지회,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

kwangju.co.kr

 

세계자연유산 고창 갯벌 보존 TF팀 운영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인 고창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세계자연유산 TF팀은 고창 갯벌 보전관리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모니터링과 학술연구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