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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1회 3실점’ 7이닝 버틴 임기영 7승, NC에 5-3 역전극

by 광주일보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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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33홀드·정해영 31세이브
2타점 박찬호 수비에서도 맹활약

임기영
 

‘30홀드-30세이브 듀오’를 보유한 KIA가 역전극을 완성하면서 갈길 바쁜 NC의 발목을 잡았다.

KIA 타이거즈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임기영이 7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 전면에 섰고, ‘30홀드-30세이브 듀오’ 장현식과 정해영이 2점의 리드를 지켜줬다.

타석에서는 박찬호가 3루타·밀어내기 볼넷으로 2타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수훈선수가 됐다.

임기영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임기영은 1회 시작과 함께 최정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강진성에게는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멀리 뜨면서 희생플라이가 됐다.

선취점을 내준 임기영은 알테어와 노진혁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2회도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김태군의 짧은 플라이 타구를 임기영이 직접 잡아 원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스타트를 끊은 주자 김주원까지 1루에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임기영은 최정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세 번째 아웃카운트도 처리했다.

3회에도 세 타자만 상대한 임기영은 4회 역시 유격수 박찬호의 좋은 수비를 더해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은 없었다.

임기영이 6회 1사에서 알테어에게 1회 이후 첫 안타는 내줬지만 노진혁을 상대로 2루수 앞으로 향하는 병살타구를 유도했다.

임기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더했다.

정진기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뒤 김주원의 높게 뜬 타구를 박찬호가 좋은 수비로 플라이로 처리해줬다. 그리고 임기영이 김태군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를 잡으면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임기영의 등판이 끝났지만 결과는 ‘승리투수’였다.

3회 한승택의 2루타, 박찬호의 3루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들었던 KIA는 이후 7회까지 6개의 잔루만 남겼다.

8회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KIA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터커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이창진의 번트 때 3루로 향하던 류지혁이 아웃됐지만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진이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대타로 복귀 첫 타석을 맞은 김태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면서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최원준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리며 2타점을 수확,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가 리드를 잡자 필승조가 움직였다.

8회 장현식이 출격해 대타 전민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강진성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장현식이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와의 승부가 전개됐다.

초구에 양의지가 방망이가 움직였고 공이 멀리 좌측으로 뻗어나가면서 양 팀 선수단의 눈길이 외야로 향했다. NC의 바람과 달리 공은 담장 앞에서 멈췄고, 좌익수 이우성이 펜스 앞에서 장현식의 33번째 홀드를 완성하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했다.

알테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해영이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는 황대인의 좋은 수비로 1루 땅볼을 기록했다.

그리고 정진기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은 정해영이 김주원에게 연달아 볼 3개를 던지면서 승리로 가는 길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정해영은 침착하게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은 뒤 연달아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승리에 필요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와 함께 임기영의 시즌 7승, 정해영의 31세이브가 기록됐다.

한편 이날 1경기 차 1위 KT를 상대한 2위 삼성이 원태인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차를 지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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