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의리, ‘물집’ 경기 직전 복귀 무산… KIA 2-13 대패

by 광주일보 2021. 10. 22.
728x90
반응형

불펜 피칭 도중 물집 터져 이준영으로 선발 교체
2회, 박진태 원아웃 남겨놓고 9타자 승부 ‘9실점’

KIA 이준영이 21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물집으로 등판이 무산된 이의리를 대신해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특급 루키’ 이의리의 복귀전이 물집으로 미뤄졌다.

KIA 타이거즈가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2-13 대패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이의리가 불펜 투구 도중 왼손 중지 물집이 터지면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KIA는 상대의 양해를 구하고 좌완 이준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갑작스러운 마운드 변수에 길고 긴 1·2회 수비가 전개됐다.

이준영이 첫 상대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주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태연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준영은 페레즈와 이성곤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노수광의 1루 땅볼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 시작은 연속 볼넷. 정은원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0-2가 됐다. 이준영은 하주석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박진태가 등판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기 위해 무려 9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2개의 사사구와 6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8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에 들어오면서 0-10으로 일찍 흐름이 기울었다.

박진태는 3회에도 선두타자 김태연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에서 이성곤, 노수광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장운호의 땅볼로 추가 실점을 하면서 박진태는 1.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KIA는 장지수, 고영창, 서덕원, 김현준으로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움직이지 않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한 타선은 1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1회말 1사에서 김선빈의 좌전안타 뒤 최형우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왔지만 황대인이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류지혁의 볼넷까지 더해 만루가 됐지만 터커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김민우에 끌려가던 타선이 5회 박찬호와 권혁경의 연속 안타로 모처럼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1사 1·2루, 최형우와 황대인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더했다. 선두타자 최정민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찬호의 땅볼 타구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하지만 권혁경이 우중간으로 공을 보내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원준의 2루 땅볼로 3루에 있던 박찬호 홈을 밟으면서 2-1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한화 선발 김민우는 5.1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정해영, 최연소 30세이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지난 20일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출격한 정해영은 유한준, 호잉을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

kwangju.co.kr

 

KIA 황대인, 홈런 치는 법을 깨달았나 …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다”고 이야기했고 황대인은 “이제야 감독님의 말씀이 이해된다”고 웃었다. KIA 황대인의 방망이가 뜨겁다. 황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