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현석기자

1조 규모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전 돌입

by 광주일보 2020. 4. 11.
728x90
반응형

유치위 구성 전방위 활동
역량 결집 유치 당위성 홍보

 

9일 오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유치위원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호남에 유치하기 위해 광주·전남·전북의 각계 인사들이 9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방위 유치전에 돌입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1조원대의 연구개발시설과 관련 인재를 일거에 수급할 수 있는 호재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치위원들은 호남권에만 방사광·양성자·중이온·중입자 등 가속기가 없는데다, 어렵사리 설립 인가를 받은 한전공대를 세계 굴지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남 나주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조환익 전 한전 사장, 김도중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박동욱 전 한국광기술원장,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 연합회장,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범희승 아시아 핵의학 협력회의 의장, 이기학 전 원광대 나노과학기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호남권 광역단체장과 현역 국회의원, 향우회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대학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대표, 과학기술 관련 국책연구기관장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김도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박동욱 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맡았다. 전면에 나서 유치 활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집행위원장은 양문식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장 등이 선임됐다.

앞으로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확정 시까지 호남권 유치 의지 역량 결집을 위해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대정부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차원의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유치 건의에 나서고, 기업체·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유치 분위기 확산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전기,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이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전지, ESS,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다. 국내에는 포항공대가 총2기(3세대 원형, 4세대 선형)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 중이며, 경주에 양성자, 대전에 중이온, 부산에 중입자 가속기 등이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호남권은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해 있고 안정적인 지반과 미래 확장 가능성 등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데다, 접근성에도 문제가 없다”며 “한전공대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더해진다면 지역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치위원들은 결의문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1조 규모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전 돌입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호남에 유치하기 위해 광주·전남·전북의 각계 인사들이 9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방위 유치전에 돌입했다.유치위원회는 이날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1조원대의 연구개발시설과 관련 인재를 일거에 수급할 수 있는 호재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치위원들은 호남권에만 방사광·양성자·중이온·중입자 등 가속기가 없는데다, 어렵사리 설립 인가를 받은 한전공대를 세계 굴지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남 나주에 제4세대

kwangju.co.kr

 

“노동계 탈퇴 선언 때까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무엇을 했나”

대한민국 첫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미래가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노동계와 현대차를 주축으로 한 사업주간 ‘패권 싸움’을 보다 못한 ‘광주 노사민정 협의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양쪽 모두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 놓고 협상 테이블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오히려 상호 불신만 팽배해지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지원했던 정부와 민주당이 직접 중재자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