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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4강팀’ 만나는 KIA, 선수운영 미래·현재 동시에 잡아야

by 광주일보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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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3연승 … 꼴찌 싸움 끝
12일부터 삼성과 홈 3연전
15일 KT·주말엔 두산과 대결
내년 위해 기대주들에 투자를

KIA 윌리엄스 감독.
 

‘최하위 싸움’을 끝낸 KIA 타이거즈가 ‘진짜’ 순위 싸움의 중심에 선다.

KIA는 지난 주말 한화와 최하위 싸움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앞선 만남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던 KIA는 1주일 만에 재개된 ‘리턴 매치’에서는 싹쓸이 3연승을 기록했다.

9일 김선빈의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6-4 승리를 거뒀고, 10일 진행된 더블헤더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도 김선빈이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고, 상대 실책으로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임기영을 앞세워 5-0 영봉승을 기록했다.

싹쓸이 3연승과 함께 10위 한화를 5.5경기 차로 밀어내면서 ‘최하위 싸움’은 사실상 KIA의 승리로 끝난 모양새다.

새로운 한 주 KIA는 ‘진짜’ 순위 싸움의 중심에 선다.

KIA는 12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홈 3연전을 갖는다. 15일 수원으로 올라가 1위 KT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대결한다. 17일 더블헤더가 진행되면서 두산전 3연전 등 총 7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모두 ‘가을 잔치’를 기대하고 있는 팀들이다.

삼성은 3위 자리에서 2위 LG와 승차 없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KT와 3.5경기 차이기는 하지만 1위 가능성도 남겨놨다.

KT는 1위 독주를 이어가며 매직넘버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고, 4위 두산은 1.5경기 차 공동 5위 NC·키움·SSG의 추격을 받고 있다.

KIA전 성적에 따라서 5강 싸움을 하는 팀들의 표정이 엇갈리게 될 한 주다.

순위 싸움의 키를 쥐고있지만, ‘가을잔치’를 앞둔 팀들과 무리해서 호흡을 맞출 필요는 없다.

사실상 9위가 올 시즌 KIA의 자리다. 올 시즌 실패를 인정하고 KIA만의 호흡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시기다. 그런 면에서 최근 윌리엄스 감독의 행보는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화전 3연승으로 ‘승자’는 됐지만 ‘내일이 없는’ 승리였다.

KIA는 9·10위 싸움을 위해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했다. 장현식은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출격하는 등 한화전 3경기에 나와 3홀드를 수확했다. 8일 LG전 등판까지 4연투, 6일 롯데전까지 5경기에 나왔다.

KT 주권을 따돌리고 홀드 단독 1위로 올라섰다고 하지만 팬들이 기쁨보다 우려를 표하는 이유다.

장현식은 올 시즌 63경기에 나와 무려 71.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로 많이 뛰었던 2017년 이후 최다 이닝이다.

10위 한화와의 ‘그들만의 가을잔치’는 끝났다. 내년 시즌을 위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견제하고, 내년 시즌을 위해 기대주들에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마운드는 물론 야수진의 운영도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엔트리에는 있지만 라인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들도 있다.

선수들을 쥐어짜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목표는 8위다. 6.5경기 차 8위를 위해 ‘오늘만 있는’ 운영을 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KIA의 성적은 불 보듯 뻔하다.

신구 조화로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찾아야 한다. 베테랑의 ‘경험’과 신예들의 ‘패기’를 잘 묶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며, 2022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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