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12명·광주 30명·전남 28명
사망자 7명 발생, 위중증 환자 339명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 3000명대를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3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3245명, 해외유입 사례 28명 등 32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8402명(해외유입 1만4303명)이 됐다.
최고 확진자 수가 기록됐던 전날 2434명에서 842명이 증가해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주일 전 2087명과 비교해도 1186명이나 많은 수치다.
추석 연휴 전부터 이동·접촉이 증가했고, 확진자 급증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전국 대확산이 우려된다. 다음 주부터 추석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7일 12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에서 총 2512명(77.4%)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처음 수도권에서 2000명대 확진자수가 기록됐다. 전날 1747명보다 765명 증가한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가장 많은 118명이 기록됐고,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 확진됐다.
위증증 환자는 339명으로 전날보다 30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441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0.82%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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