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광주전남본부, 10일간 화폐발행 분석
5만원권, 전년보다 1039억 늘어난 4681억
1만원권 비중 첫 ‘10%대’…654억 감소한 1009억
순발행액 5482억원…지난 추석보다 7% 증가
올해 추석 연휴 전 광주·전남 5만원권 발행 비중이 처음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원권 비중은 지난해 명절보다 크게 줄면서 20%를 밑돌았다.
1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10일 동안(9월6일~17일) 광주·전남지역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5482억원으로, 전년 명절(5109억원)에 비해 7.3%(373억원) 증가했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금융기관에 환수된 금액을 뺀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발행액은 5814억원었고, 같은 기간 332억원이 거둬졌다.
광주·전남 전체 발행액 가운데 5만원권은 80.5%에 달하는 4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추석 5만원권 발행액은 4681억원으로, 전년(3642억원)보다 28.5%(103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비중(67.2%)에 비해서는 13.3%포인트나 늘었다.
추석 연휴 전(10영업일) 5만원권 발행 비중은 지난 2016년 67.5%(발행액 3850억원), 2017년 72.2%(〃4968억원), 2018년 76.1%(4731억원), 2019년 76.2%(4390억원), 2020년 67.2%(364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추석 만원권 발행 비중은 17.4%으로 ‘20%대’를 밑돌았다. 만원권 발행액은 지난해 1663억원에서 올해 1009억원으로, 39.3%(-654억원) 감소했다.
추석 연휴 만원권 발행 비중은 2016년 29.0%(발행액 1656억원), 2017년 25.0%(〃1718억원), 2018년 20.7%(1284억원), 2019년 21.4%(1234억원), 2020년 30.7%(1663억원) 등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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