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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문화행사도 한가위만 같아라

by 광주일보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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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한가위우리문화한마당
전통문화관 ‘전통 춤-판’
온·오프라인 공연·전시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오는 10월31일까지 광주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되는 행사들이 많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지난 1일 동시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묵비엔날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중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 421명의 작가와 국내외 기업이 1039종의 작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는 감성과 기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디자인과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부터 AI, 메타버스 등 최첨단의 기술이 디자인과 어떻게 조우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지 펼쳐보인 장이다.

주제관에서 만나는 디뮤지엄과 완다 바르셀로나의 협업 작품 ‘색에서 영원까지’는 4000여 종의 꽃송이로 만들어진 화사한 꽃터널이 인상적이며 ‘21개의 빛’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만나는 섹션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또 바다 쓰레기로 제작한 김상연의 ‘우주를 유영하는 고래’는 환경을 생각하게 하며 자신의 엄마를 모델링해 얼굴을 제작하고 기계를 통해 인간의 표정을 학습하게 한 노진아 작가의 ‘나의 기계 엄마’, 홍보대사인 조수미의 공연을 만나는 홀로그램 극장, 아날로그적 삶의 행태를 보여주는 전익관의 ‘자연을 찾아가는 캠퍼’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밖에 국제관에서 만나는 세계적인 다이어리 업체 몰스킨, 레게음악의 창시자 밥 말리 등과 연관된 다양한 전시물들은 흥미롭다. 직접 스탬프를 찍어보고, 레코드로 음악을 들어보면서 ‘즐기기’ 딱 좋은 섹션이다. 또 NC소프트, 기아, 포르쉐코리아 등 기업들이 참여한 전시공간도 흥미를 자아낸다.

관람객은 1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당 300명을 원칙으로 ‘큐피커’를 통해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다. ‘큐피커’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비대면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목포문예회관, 운림산방 등 목포·진도 6개 주제관을 비롯해 광주·여수 등 4개 도시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15개 국가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수묵부채·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아트페어, 아트마켓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최측이 코로나 19를 대비해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을 방문, 수묵의 매력에 빠진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 1일 개막 후 현재까지 5만 8000명이 다녀간 온라인 미술관과 온라인 영상관 등에서는 VR전시, 수묵영상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악중심 연’의 ‘광주의 풍류, 전통 춤-판’공연은 오는 18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8일부터 22일까지(추석 당일 21일 휴관) ‘2021년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광박에 어서오체험’은 사전예약하고 관람하면 특별전 연계 ‘모모부인&두두장군 페이퍼토이’ 체험키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문(Moon)화재를 찾아줘! Feat.달멍’은 전시실에 전시된 ‘보름달을 닮은 문화재’를 찾고, ‘달(항아리)멍’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문화상품을 증정한다. ‘달달한 인생샷’(22일)은 박물관 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오픈-포토부스다.(회차 당 30팀)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가족뮤지컬 ‘리틀뮤지션’(19일~22일)도 관람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연휴 시작일(18일)과 마지막 날(22일),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한다.

18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는 전문예술법인 국악중심 연의 가(歌)·타(打)·무(舞)·악(樂)이 어우러진 연희·무용무대 ‘광주의 풍류, 전통 춤-판’이 펼쳐진다. 전문예술법인 (사)국악중심 연은 전통과 다양한 장르 결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연예술단체이다. 이날 공연에는 춤에 김나영, 박선심, 이소영, 양수경, 김신애 등이 출연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낮 12시 30분 서석당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 문상호의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옛 선조들이 즐기던 한가위 세시풍속과 전시 작품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너덜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줄놀이라네’ 공연이 진행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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