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샛별’ 엄지성(사진)이 신설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첫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 시즌 데뷔한 광주의 신인 공격수 엄지성이 K리그 초대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엄지성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된다.
연맹은 신예들의 활약을 조명하기 위해 경남제약과 함께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는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선수 중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 중 해당 월에 소속팀의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을 출장한 선수가 후보군이 된다. 최종 선정은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TSG(기술연구그룹)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8월 주인공’을 놓고 엄지성과 강현묵·김태환·정상빈·박대원(이상 수원), 김진성·정한민(이상 서울), 이진용(대구) 등 총 8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였다.
광주 U18 금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한 엄지성은 8월 5경기에 나와 11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광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8월 20일 열린 26라운드 대구원정에서는 시즌 3호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막내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김호영 감독은 “엄지성 선수는 22세 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장점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체력과 경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팀에 알토란같은 자원이다”고 평가했다.
엄지성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고,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모으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직은 신인이고 부족한 점도 많다. 더 배우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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