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만㎡ 3000억원 들여 조성
국내 최장 루지·치유의 숲 등
휴양시설 갖춘 레저단지로 개발
부지 82% 매입…로드맵 순항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해온 광양시가 구봉산관광단지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 27홀 골프장 조성과 국내 최장 루지 구축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주)LF리조트가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으로, 황금동 일원 214만 6929㎡ 부지에 총 3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봉산 자락에 조성될 관광단지는 국내 최장 루지, 27홀 골프장, 숙박 300실, 치유의 숲, 테마정원, 산책로 등 스포츠, 휴양시설을 두루 갖춘 종합레저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관광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체류형 관광, 500여 명의 고용 창출 등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19년 TF팀을 발족하고, 이듬해 관광단지팀을 신설해 행정지원을 집중해 왔다.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 지원 사무실을 설치해 토지매입, 사업 추진상황 안내 등 행정력을 펼친 결과, 9월 현재 애초 부지의 82%를 매입해 사업요건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라남도와 함께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LF네트웍스가 법인 ㈜LF리조트를 설립하며 안정적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기반시설 설치 검토 등 촘촘하고 유기적인 행정지원을 위해 김경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13개 부서장을 총괄하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TF팀’을 꾸렸다.
또 지난 4월 (주)LF리조트 측이 관광단지 확장 의지를 내비치며 추가로 토지 74필지(29만6038㎡) 매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가분에 대한 주민설명회, 물건조사,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6일부터 매매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을 전라남도 관광단지 기본계획과 권역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봉산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인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소재전문과학관, 구봉산전망대, 광양와인동굴 등과 연계해 관광 활동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 문화예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양읍권과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수상 레저 관광 명소로 조성 중인 섬진강권역을 잇는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김상균 광양시 관광단지팀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에 최초로 조성되는 종합레저단지로 지역민이 먼저 일상에서 즐기고 외부 관광객이 만족하는 고급 문화·레저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세수 확충, 황금·황길지구 도시개발 촉진,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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