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위, 1년8개월만에 선정…2025년까지 5만㎡ 규모 조성
순천시는 쓰레기 처리시설인 클린업 환경센터 최적 입지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쓰레기처리시설 입지선정을 위해 구성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클린업환경센터 최적 후보지를 선정했다.
2019년 12월 출범한 입지선정위원회는 관내 후보지 24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드론촬영 등을 통해 1차 후보지 7곳, 2차 후보지 4곳으로 압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세부평가 항목별 기준에 따라 최적 후보지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월등면 송치가 1순위로 선정됐고, 후순위로 서면 구상, 주암면 구산, 서면 건천이 결정됐다.
순천시는 최적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 열람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결정고시 등 법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하지만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은 사용 연한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추가로 처리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까지 5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클린업환경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입지 선정지역에 출연금 50억원 등 고정지원금 323억원과 20년간 인센티브 152억원, 주민 일자리 및 마을숙원 사업비 120억원 등 5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최종 입지선정 지역에는 주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최대한 끌어내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해 깨끗하고 안전한 최첨단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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