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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광주 충장축제’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by 광주일보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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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힐링 YES 충장축제’
2년만에 대면·비대면으로 진행
11월 3~5일 5·18민주광장 등서
텐트 공연예술제·골목 축제
드라이브 인 콘서트·소울푸드
어게인 1983 타이거즈 등 다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중단했던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해는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광주 동구는 9일 추억의 충장축제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아래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힐링 YES 충장축제’를 주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간 5·18민주광장, 신서석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 주차장, 용산체육공원, 전일빌딩245, 충장로·금남로 지하상가 등 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모두 7개 분야 15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방역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관람객 인원 제한 ▲방역 운영부스 설치 ▲사전 예약제 시행 ▲관람객과 공연팀 입·퇴장 분리 운영 ▲출입·발열 체크 등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비책이 마련됐다.

또한 방역의 효율성을 위해 대면 프로그램은 5·18민주광장, 신서석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부설 주차장, 용산체육공원, 전일빌딩245, 충장로·금남로 지하상가 등으로 제한해 진행된다.

관객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것을 차단하되 축제 분위기를 위해, 충장축제 5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충장 텐트 공연예술제 ▲드라이브 인 추억 콘서트 ▲추억의 소울푸드 ▲필름 카메라 IN 광주여행 ▲우리 마을 골목에서 즐기는 충장축제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비대면 참여 행사는 5·18민주광장에 ‘충장TV 오픈스튜디오’를 조성해 충장 축제 누리집(홈페이지)과 유튜브 충장TV채널을 통해 ▲충장뉴스 ▲어게인 1983 타이거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는 대규모 인원과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하는 기존의 형태를 탈피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장로·금남로 지하상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충장로 스트리트 세일’을 열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해 새로운 컨셉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우뚝 선 충장축제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중단했지만 올해는 다시 시민을 찾아간다”면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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