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희준기자

멈춘 공장·집콕족 증가…전기 산업용 ↓ 주택용 ↑

by 광주일보 2020. 4. 6.
728x90
반응형

광주·전남 1~2월 산업용 7.1% 감소, 주택용 1.8% 늘어
도시가스 사용량도 증가…해양에너지, 요금 연체료 면제

 

㈜해양에너지는 지난 31일 노사 공동 선언식을 열고 3개월간 도시가스 요금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해양에너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2월 광주·전남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줄어든 반면 주택용 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도시가스 사용량도 소폭 증가했다.

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올해 1~2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37억4800만㎾h를 기록했다.

광주 1~2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5.2%(2700만㎾h) 줄었고, 전남 사용량은 전년보다 7.4%(2억6100만㎾h)나 감소했다.

산업용 전기 사용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기아차 광주공장은 군수 라인을 제외한 1·2·3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이틀 간 멈췄고, 하루 400여대의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은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최장 12일간 생산이 중단됐다. 실제 기아차 광주공장이 있는 광주시 서구의 지난 2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전달보다 5%(124만㎾h) 줄었다.

광주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하남산단이 있는 광산구 1~2월 산업용 전기 사용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2300만㎾h) 감소했다.

3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2월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했고 3월에는 전 세계로 퍼지는 형국이어서 산업용 전력수요는 더 많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광주 1~2월 산업용·주택용 전기 사용 현황. <전력데이터 포털시스템>

반면 광주·전남 주택용 전력 수요는 지난해보다 1.8%(1400만㎾h) 늘어난 8억1900만㎾h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지역 주택용 전력은 포근해진 날씨에도 전달보다 사용량이 450만㎾h 늘었다.

올해 2월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광주 448원, 전남 371원 올랐다.

㈜해양에너지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해 3개월간 도시가스 요금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이나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도시가스 사용요금 납부를 못한 경우 2%의 연체료를 3개월간(4~6월) 면제하는 방안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올해 지원대상은 총 8만8000여 세대로, 소상공인 2만여 업소와 사회적 배려대상자(유공자·장애인·기초수급자·차상위 등) 6만8000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6월 광주지역에서는 총 6800여건 3400만원 상당 도시가스 요금이 연체됐다.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지역은 광주시와 나주·화순·장성·영광·담양·해남·함평·장흥군 등이다.

도시가스 연체료 면제를 지원받고자 하는 희망자는 6일부터 해양에너지 고객상담센터(1544-1115)에 전화신청하면 된다.

지난 2~3월 광주·전남지역 도시가스 총 사용량은 1억7711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7459만㎥)보다 250만㎥(1.4%) 증가했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는 “이번 연체료 면제 조치는 지난 달 31일 노사 공동 선언을 계기로 결정됐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나주 혁신도시 복합센터 전기공사 분리 발주하라”

전남지역 전기공사 기업들이 나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분리 발주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회장 김려옥)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주시에 ‘나주공동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일괄입찰(턴키) 방식 방침을 취하하라고 촉구했다.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나주 복합혁신센터’는 2022년 완공 목표로, 국비 190억·도비 100억·시비 200억원 등 총 490억원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전기공사협회 측은 “나주…

kwangju.co.kr

 

영세 사업장 일자리안정자금 최대 18만원

6일부터 5인 미만 근무 사업장은 일자리안정자금을 최대 18만원 지원 받는다.고용노동부는 6일부터 영세 사업장에 대한 일자리안정자금 지급액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장에 대해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한다.지난달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로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이 2조1647억원에서 2조6611억원으로 4964억원 증액된 데 따른 조치다.이에 따라 10인 미만 사업장은 노동자 1인당 일자리안정자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