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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한 달에 30경기 ‘악몽의 9월’ 시작된다

by 광주일보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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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등 88경기만 소화 앞으로 남은 일정 ‘빠듯’
돌발변수에 마운드 변칙 운영, 베테랑 타자들 화력 절실

KIA 최형우가 9월 강행군 전면에 선다. 사진은 지난 29일 SSG원정에서 최연소 3500루타 기록을 세우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악몽의 9월’이 시작된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코로나19의 최대 희생양이다.

7월 상승세 국면에서는 NC·두산발 ‘코로나 사태’로 기세를 잇지 못하고 일찍 전반기를 마감해야 했고, 후반기에는 퓨처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상황 속 KIA는 9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KIA는 29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88경기만 소화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삼성·키움·한화(96경기)보다 8경기를 덜 치렀다. 그만큼 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9월 시작부터 더블헤더다.

1일 두산과의 원정경기 이후 12일 NC전, 15일 롯데전 다시 29일 NC전을 더블헤더로 치른다. 4차례의 더블헤더 포함 KIA는 9월에만 3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9월부터 엔트리가 확대되지만 상대적으로 따지면 KIA가 가장 불리하다.

최근 KIA 퓨처스 선수단에서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단 대부분이 자가격리 상태다. 예방접종을 맞은 5명이 있지만 군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예비역, 부상에서 회복한 재활조 등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에 퓨처스리그 경기도 중단되면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때를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로 전력을 강화하게 된 상대들을 생각하면 KIA는 오히려 전력이 더 약해지게 된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이어졌던 KIA의 홈런포도 잠잠해졌다. KIA는 지난 13일 후반기 첫 원정 경기로 진행됐던 SSG와의 3연전에서 5개의 홈런포를 날리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2연전으로 치러졌던 SSG 원정에서는 2패만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홈런은 커녕 단 7개의 안타만 생산하는 데 그쳤고, 반대로 피홈런은 무려 8개를 기록했다. 특히 최주환은 두 경기에서 3홈런을 날리면서 여전한 ‘천적 본능’을 과시했다.

이닝이 아쉬운 선발, 격차가 큰 불펜, 집중력 떨어지는 타선 그리고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의 가세도 아직 멀었다.

지난주 5경기를 치르면서 KIA는 7.95로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타율은 0.240으로 뒤에서 3위였다. 뜨거운 마운드, 차가운 방망이였다.

벤치와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기를 넘고 나면 또 다른 위기가 윌리엄스 감독에게 찾아오고 있다.

올 시즌 돌발 변수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마운드에서도 변칙 운영이 눈에 띈다.

김유신이 불펜과 선발을 오간 끝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현재도 선발진에 빈틈이 생기면서 불펜진이 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확고한 선발진 틀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마운드를 운영해야 한다.

마운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베테랑 타자들의 화력도 절실하다.

역시 최형우가 키를 쥐고 있다. 망막 이상 증세에서 벗어난 최형우는 후반기 14경기에서 타율 0.314,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29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최연소 개인 통산 3500루타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에 앞서 3500루타를 넘어선 타자는 이승엽(4077), 양준혁(3879), 박용택(3672), 김태균(3557) 등 4명뿐이다.

그의 기록 도전은 계속된다. 두 차례 더 담장을 넘기면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7번째 14년 연속 10홈런 주인공이 된다.

한편 김선빈은 5년 연속 100안타(80번째) 기록에 4개를 남겨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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