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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4전 5기’ 여수 ~ 남해 해저터널 뚫는다

by 광주일보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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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타 통과…2029년 개통 목표, 총 연장 7.31㎞·사업비 6824억
전남도내 6개 사업 1조6104억원 반영…미흡 기반시설 보완 기대

여수시~남해군 연결 해저터널 위치도. <사진=여수시청 제공>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4전5기’ 끝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경남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여수~남해 국도 77호선 해저터널 사업은 과거 4차례나 예타에서 탈락했다. 전남도내 추포~비금 연도교 등 6지구 등 국도 4곳, 국지도 2곳 등 모두 6곳(사업비 1조6104억원)이 반영되면서 미흡했던 기반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4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국토부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전국 국도·국대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대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총 11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조사수행기관으로 경제성분석을 진행했다. 종합평가(AHP) 결과 0.5 이상을 획득한 38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5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초로 지난 2019년 4월 개편된 예타 평가기준을 적용하면서, 비수도권지역 사업 중 36개가 예타를 통과했다. 경제성 가중치를 낮추고,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하면서 예타 통과율이 38.7%로 지난 4차 일괄 예타(15.9%)보다 상승했다.

수도권지역 사업은 국도 37호선 여주 대신~양평 개군 구간과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 등 2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은 이번에 5번째 도전 끝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해저터널 사업은 총 사업비 6824억원 규모이며, 총 연장 7.31㎞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3827억원이 투입될 국도 2호선 신안군 추포~비금 연도교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 외에 국도는 ▲고흥 영남~팔영 개량(14.0㎞, 691억원) ▲신안 신석~단곡 개량(9.12㎞, 582억 원) 등 2곳을 포함해 4개 사업(사업비 1조1924억원)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국지도 사업으로는 ▲장성 동화~서삼 신설(5.98㎞, 1325억원) ▲나주 금천~도암 신설(12.0㎞, 2855억 원) 총 2지구(4180억원)가 착공할 수 있게 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된 것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지자체 그리고 우리 도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다”며 “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반영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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