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더모 헤어플란트 피부과 모발이식 클리닉 원장
탈모, 초기엔 약물치료…진행됐다면 모발이식
호르몬·유전 영향 안드로겐탈모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진행 억제
모낭추출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
통증·흉터 없고 회복기간도 빨라
코로나(COVID-19)를 이겨내기 위해서 전 세계가 2년여에 가깝게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20대 여성이 코로나 백신을 맞고서 심한 탈모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신문을 통해서 보고된 적이 있었다. 코로나 감염이나 코로나 백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코로나와 관련된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서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가 아니라 해도 요즘 젊은이들은 인간관계의 어려움, 치열한 경쟁, 취업 준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서 탈모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탈모증 중에서도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안드로겐 탈모이다.
◇안드로겐탈모(남성형탈모, 여성형탈모)=안드로겐탈모는 남성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데, 보통은 40~50대 시작하지만 드물게 사춘기 직후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은 양측 헤어라인 머리선의 후퇴와 두정부 탈모가 우세하고, 여성은 얼굴 두피 경계선은 잘 보전되면서 가운데 가르마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크리스마스트리 형태를 보이지만 완전한 대머리 탈모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안드로겐탈모의 치료는 2~5% 미녹시딜 용액도포가 많이 사용되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 안드로겐 생성이나 이용을 억제하는 경구피임약이나 전신적 항안드로겐 약물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임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남성형탈모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에 직접 영향이 없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비슷한 약리 작용을 가지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약물은 탈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며,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수술=후두부처럼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부위의 모낭(머리카락 뿌리)을 탈모 부위로 이식하는 것인데, 전에는 후두부 피부를 절개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였는데, 최근에는 두피를 절개할 필요가 없는 최소 침습적인 방법의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더욱 긍정적인 발전은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이 도입되어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발이식수술은 일반적으로 국소 마취를 통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며, 외래에서 진행되는 수술로 입원은 필요 없다. 모발이식 수술 후 모낭의 생존율은 90%을 상회한다고 하니 시술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모발이식수술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시술임에 불구하고, 탈모 환자들은 수술 결과에 대한 걱정이나 수술 후 통증과 흉터 그리고 긴 회복 기간 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환자분들의 이런 부담을 줄여주고자 개발된 방법이 펀치 모낭추출방식을 이용한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이다. 펀치 모낭추출방식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꿰매주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며, 실선 모양의 수술 흉터도 생기지 않고, 회복기간도 빨라서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은 모발이식 후에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에도 뒷머리에 실선의 흉터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부담 없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탈모는 병원에서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치료 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혹씨 탈모가 진행된 경우라고 해도 모발이식수술을 통해서 탈모로 인한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비절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중이라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시술을 담당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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