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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여름 반전 이끌던 KIA, 이번엔 ‘코로나 암초’

by 광주일보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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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선수 1명 확진 판정
최악의 경우 선수 수급 못해
험난한 8연전 속 마운드 위기

‘여름 반전’을 이룬 KIA 타이거즈가 ‘코로나 암초’를 만났다.

KIA 타이거즈의 퓨처스 선수 1명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퓨처스 선수단 전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1군에 등록된 박준표도 PCR 검사를 받으면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변수가 발생한 이날 KIA는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을 갖고 험난한 8연전에 돌입했다.

21일 키움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8연전 일정이 만들어졌다.

28일부터 2연전 일정이 시작되면서 예정대로라면 25~27일 3연전과 함께 다음 주 5경기만 치르면 됐다.

하지만 앞서 전반기에 우천 취소됐던 키움과의 경기가 23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됐고, 21일 다시 우천취소 경기가 나오면서 일정이 비어있던 24일에 경기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KIA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연전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KIA는 쉼 없이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다.

KIA는 ‘위기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형우·나지완·류지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무기력한 봄날을 보냈고, 지난 6월에는 멩덴에 이어 브룩스가 나란히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6승 17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KIA는 7월 6전 전승을 달리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두산·NC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전반기가 일찍 마무리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감 속에 후반기 시작을 기다렸던 KIA는 리그 재개 직전 브룩스가 대마초 성분이 있는 담배 반입으로 퇴출당하면서 다시 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KIA는 22일 경기 전까지 4승 3무 1패, ‘8할’의 승률을 찍었다. 멩덴의 복귀와 선발진의 분전 속 최형우가 ‘해결사’로 돌아오면서 우려의 시선을 털어내고 8월에도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하지만 KIA는 상승세 길목에서 ‘코로나’ 변수를 만났다. 브룩스 이탈에 이어 김유신의 부상, 8연전 일정이 겹치면서 특히 마운드가 ‘비상 상황’이다.

PCR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퓨처스 선수단에서 선수 수급을 할 수 없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1군 전력으로 8연전을 치러야 하고, 그 여파는 9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

추가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나오면 사실상 KIA 퓨처스 선수단은 올스톱 상태가 된다. 자가격리 기간과 재정비 시간까지 고려하면 9월 중반까지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

9월에는 3차례 더블헤더도 예정돼 있다. 당장 9월 첫날부터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더블헤더로 소화해야 하고, 12일 광주 NC전, 29일 창원 NC전에서도 하루에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비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마운드 경우의 수를 계산하느라 머리가 복잡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9월에 더블헤더 경기가 3차례 있고, 비 예보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변수가 많다”며 “밀접 접촉자 여부 등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빨리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마운드 운영은 그다음에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은 있지만 더블헤더도 있기 때문에 투수 파트 운영이 어려울 것이다. 9월 1일까지 더블헤더가 잡혀있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임기영으로 8연전 일정을 시작한 KIA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김유신을 대신해 24일 윤중현을 선발로 기용할 방침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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