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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리그 최다 주연은 ‘이동국’

by 광주일보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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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역대 결승골 5778회…이, 통산 224골 중 63골
여범규 전 광주 FC 감독, 전체 11골 중 8골 결승골

 

전북 이동국이 2015년 7월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는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는 종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골’의 의미는 크다.

두 팀이 팽팽히 맞선 동점 상황에서 나온 골은 더 특별한 가치를 갖는다. 극적인 승부로 팀에 귀한 승점 3점을 안겨주는 K리그의 ‘결승골’을 알아본다.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부터 지난 2019시즌까지 K리그에서는 총 5778번의 결승골이 터졌다.

전반전에 2206골, 후반전에 3470골이 나왔다.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리그컵 연장전에서 102골이 기록됐다.

전후반 90분을 15분 단위로 살펴보면 후반 30분부터 45분까지의 시간대에 가장 많은 1190골(20.6%)이 나왔다.

후반 45분이 지난 추가시간에 완성된 ‘극장골’도 253골(4.4%)에 이른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 세리머니를 펼친 이동국은 결승골 부문에서도 1위다. 이동국이 기록한 224골 중 63골은 팀에 승리를 선물한 결승골이었다.

가장 화제가 된 이동국의 결승골은 2015년 7월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나왔다.

당시 리그 1위를 달리던 전북은 최하위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빗속 혈투에서 세 차례 동점이 만들어졌고, 3-3으로 맞선 후반 49분 이동국이 해결사가 됐다. 이동국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대전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얀(56골), 김신욱(52골), 정조국·우성용(이상 40골)이 이동국의 뒤를 잇는다.

전체 골 중 결승골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여범규 전 광주FC 감독이다.

그는 1986년부터 7시즌 간 부산(당시 대우) 미드필더로 뛰면서 141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다. 이 중 8골이 팀의 승리를 부른 결승골이었다. 결승골 비율은 72.7%.

현역 선수 중에서는 서보민(성남)의 결승골 비율이 가장 높다. 서보민은 통산 19득점 중 12점(63.2%)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닐손주니어(안양·18득점 중 11골), 정현철(서울·15득점 중 9골)도 결승골의 비율이 높은 선수다.

자책골이 결승골이 된 경우도 4차례나 있었다.

페널티킥이 결승골로 이어진 경우는 409번,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된 공이 결승골이 된 사례도 9번이 있었다. 특히 자책골로 기록된 결승골 상황도 4차례에 이른다.

지난해 29라운드 전북전에서 울산 윤영선이 후반 4분에 기록한 자책골이 가장 최근에 나온 자책골 결승골이다.

결승골의 특급 도우미로는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꼽힌다.

K리그 통산 도움 1위(106개)인 염기훈은 37개의 결승골도 합작했다. 신태용(27개)과 몰리나(26개)가 뒤를 잇는다.

‘결승골 1위’ 이동국도 22개의 결승골 도움도 기록했다.

직접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결승골을 터트린 주인공은 이천수와 에닝요로 7차례 결정적인 순간 골대를 갈랐다. 염기훈, 고종수, 레오나르도가 4골로 뒤를 잇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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